2026 상반기 문구 추천: 실제로 잘 쓰고 있는 문구 잘산템 3가지


date icon   07월 27일, 2026년
       

벌써 2026년의 절반이 후딱 지나갔네요. 올해는 새로운 취미까지 들이면서 이것저것 새로운 문구템을 꽤 많이 사게 됐는데요. 단순히 예뻐서 샀다가 한두 번 쓰고 손이 가지 않게 된 제품도 있고, 반대로 큰 기대 없이 필요해서 구입했는데 어느새 매일 쓰게 된 제품도 있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상반기 동안 가장 자주 사용했고, 지금도 여전히 애정하며 잘 쓰고 있는 문구템 세 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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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요 보빈으로 마스킹테이프 수납하기

고쿠요 보빈에다가 마테를 감는 모습

고쿠요 보빈은 책장과 문구 존을 정리하다가 찾게 된 아이템이에요. 마스킹테이프는 실제로 사용하는 양에 비해 롤 자체가 너무 커서 서랍에서 자리를 꽤 많이 차지하고 있었거든요. 좋아하는 디자인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부피만 줄일 방법을 찾다가 고쿠요 보빈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고쿠요 보빈의 자세한 사용 후기와 장단점, MT 마키마키와의 차이점까지 싹 정리한 글도 있으니 함께 확인해 보세요!

👉 고쿠요 보빈 자세한 리뷰 보기

리뷰를 쓴 뒤에는 보빈을 조금 더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한정판으로 구했던 마스킹테이프 몇 개는 친구에게도 나눠줬는데, 플라스틱 샘플 보드에 감아주는 것보다 깔끔하고 양도 넉넉하게 담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주 쓰는 디자인에는 전용 커터 케이스도 구입해서 끼워두었습니다. 최근에는 한두 개씩 필통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데, 일반 마스킹테이프 롤처럼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쏙 들어가서 정말 편해요. 모든 보빈에 케이스를 씌울 필요 없이 그날 가지고 나갈 테이프만 옮겨 끼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유니 스타일핏 5색 멀티펜

2026 나의 최애 펜

저는 외출할 때 필통을 최대한 가볍게 챙기는 편이라, 보통 검은색 유니볼 원 P와 컬러펜 한 자루, 샤프 정도만 넣어 다녔거든요. 그런데 습관 트래커나 플래너를 쓰다 보면 컬러펜 한 개로는 조금 부족하더라고요. 스타일핏은 한 자루에 원하는 리필 다섯 개를 직접 골라 넣을 수 있어서,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제가 휘뚜루마뚜루 쓰는 색을 모두 챙길 수 있으니 외출용으로 딱이었어요. 리필 심도 유니볼 원 Fica Color보다 가늘어서 호보니치에 쓰기 좋고, 잉크도 끊김 없이 매끄럽게 잘 나옵니다.

처음에는 외출용이나 여행용으로만 쓸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집에서도 거의 이 아이만 쓰는 것 같네요. 처음 구입한 바디는 아이보리였고, 디자인과 색감이 마음에 들어 최근에는 그린 컬러도 하나 더 구매했어요.

그렇다고 유니볼 원 Fica Color를 안 쓰게 된 건 아니에요. 따뜻한 컬러가 여전히 예쁘고 필기감도 좋아서, 여러 자루를 여유 있게 꺼내놓고 쓸 수 있는 날에는 지금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니볼 원 P

유니볼 원 P 화이트와 모카 바디 두 자루, 금속 클립과 토토로 참 장식 있음

유니볼 원 P는 거의 항상 챙겨 다니는 검은색 펜이에요. 최근에 시그노 리필로 바꾸면서 완전히 정착했고요. 짧고 통통한 바디라 작은 필통에도 잘 들어가고, 손에 잡았을 때 안정감이 있어서 오래 써도 편합니다.

외출하거나 여행을 갈 때는 유니볼 원 P, 스타일핏, 샤프 이렇게 세 자루만 챙기는 경우가 많아요. 검은색 필기부터 여러 컬러, 연필까지 필요한 건 거의 다 해결되면서도 필통은 가볍게 유지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가장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조합이에요.


드로잉용 만년필, 파일럿 라이티브

파일럿 라이티브 케이스에 들어간 제품

만년필 좋아하시나요? 저는 원래 호보니치에도 만년필을 자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그림 그릴 때 더 많이 쓰고 있는데요. 플래티넘 프레피를 몇 년 동안 항상 들고 다니다가 새로운 만년필도 하나 써보고 싶어서 파일럿 라이티브를 구입했어요. 그림용으로 자주 쓰다 보니 비싸고 고급스러운 제품보다는 가볍고 손에 잘 잡히면서도 잉크가 잘 마르지 않는 제품을 찾게 되더라고요. 라이티브에 대한 자세한 리뷰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매트 바디

라이티브는 오래 사용할수록 바디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가벼워서 오래 그려도 손이 쉽게 피로하지 않고, 표면이 미끄럽지 않아 작은 선을 그리거나 펜 각도를 바꿀 때도 편하게 잡을 수 있거든요. 너무 고급스럽거나 조심해서 다뤄야 할 것 같은 느낌도 아니라, 스케치북 옆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부담 없이 꺼내 쓰기 좋았습니다. 피그먼트 잉크를 넣어 사용하고 있는데도 한 달 정도 쓰지 않았을 때 닙이 마르거나 막힌 적이 없다는 점도 최고예요!

파일럿 펜맨십 EF 닙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기존 닙을 파일럿 펜맨십 EF 닙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펜맨십은 세필 닙으로도 유명하지만, 저는 그립감이 너무 불편해서 두 자루나 사놓고 몇 년 동안 방치하고 있었거든요. 라이티브와 호환된다는 걸 알고 바로 교체해서 사용해 봤는데, 작은 디테일을 그리기 좋고 그 위에 수채화를 올려도 선이 너무 무겁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원래 라이티브에 들어 있던 조금 더 굵은 닙도 깨끗하게 세척해서 따로 보관해 두었습니다. 지금은 얇은 선을 좋아하지만, 언젠가 굵고 시원한 만년필 선에 빠지게 되면 다시 바꿔 끼울 거예요!

블랙과 세피아 잉크

블랙 매트 바디에는 검은색 잉크를 넣어 평소 스케치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오렌지 컬러도 하나 더 구입해서 세피아 잉크를 넣어볼 예정입니다. 검은색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선을 그리고 싶을 때 세피아가 수채화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블랙 바디에는 블랙 잉크, 오렌지 바디에는 세피아 잉크. 너무 찰떡이죠?


2026 상반기 문구 잘산템

책상 위에 놓인 여러가지 펜들, 마스킹 테이프, 노트, 하이라이터, 달력 등

올해 초 생각보다 많은 문구템을 구입했는데,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잘 쓰고 있는 제품이 많아서 괜히 뿌듯하네요. 적어도 돈 낭비는 하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올해 새롭게 빠진 취미에 마음에 드는 만년필까지 사용하니 그 시간이 더 즐거워졌고요.

새 문구를 살 때의 설렘도 좋지만, 몇 번 쓰다 그대로 방치하게 된 적도 많아서 매년 이맘때쯤 한 번씩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한 세 가지는 플래닝과 저널링, 드로잉을 할 때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아이템이라 지금도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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