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 보관 고민 끝? 고쿠요 보빈 마스킹테이프 소분기 리뷰


date icon   06월 08일, 2026년
       

아기자기한 패턴부터 빈티지한 디자인까지, 모으다 보면 끝이 없는 마테 ㅠㅠ 다들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저는 마테를 정말 좋아하지만, 보관이 은근히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롤 모양 그대로 두면 예쁘긴 한데 부피가 꽤 있고, 서랍이나 통 안에서는 굴러다니기 쉽죠. 처음에는 예쁘게 정리해둔 것 같아도, 개수가 늘어나면 어느 순간 다시 정신없어지더라고요.

그동안 여러 가지 마테 보관법을 시도해봤지만, 조금 더 작고 꾸준히 관리하기 쉬운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고쿠요 보빈 마스킹테이프 소분기를 직접 써보면서 느낀 점과, 제 마테 컬렉션 정리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고쿠요 보빈은 어떤 제품인가요?

고쿠요 보빈은 일반 마스킹테이프를 작은 플라스틱 보빈에 감아둘 수 있는 마테 소분기예요. 원하는 만큼 작은 보빈에 옮겨 감아서 갖고 다니기도 편하고 서랍에서도 공간을 덜 차지하죠.

고쿠요 보빈에다가 마테를 감는 모습

리필 보빈을 본체에 넣고, 마테 끝부분을 붙인 뒤, 잠금장치를 고정하고 손잡이를 돌려서 감는 방식입니다. 다 감은 보빈은 따로 보관하거나, 전용 케이스나 커터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실제로 보면 보빈 크기가 정말 작아요. 일반 마테 롤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보관 공간을 줄이는 데 꽤 도움이 됩니다. 마테가 몇 개 없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닐 수도 있지만, 서랍이나 통, 파우치 안에 마테가 점점 쌓이고 있다면 꽤 실용적인 마테 보관템이 될 수 있어요.


고쿠요 보빈 사용 후기

구매처

저는 고쿠요 보빈을 JetPens에서 약 $8 (약 8,000원대)에 구매했어요. 제가 산 세트에는 본체와 리필 보빈 2개가 들어 있어서, 처음 테스트해보고 리필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죠. 리필 보빈도 가격이 괜찮았어요. 리필 6개 세트가 약 $4.50 (약 4,500원대)이라 보빈 하나당 $1 (약 1,000원)도 안 되는 셈이죠.

처음에는 일본 여행 중에 사오고 싶어서 도큐핸즈와 로프트에서도 찾아봤는데, 제가 갔던 매장에서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매장마다 재고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 더 찾아다니지는 않고 결국 돌아와서 JetPens에서 주문했습니다.

약 30개 마테 테스트

처음에는 본체 세트에 들어 있던 리필 보빈 2개로 테스트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JetPens에서 리필 5팩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리필이 도착한 뒤에는 추가로 약 30개의 마테를 하루 만에 감았죠, 하하.

제가 소장 중인 마테는 일반 mt와 mt 콜라보/한정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일본 다이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마테들도 있었고요. 여행지나 동네 문구점에서 하나씩 사온 마테들도 있었어요. 한 브랜드 제품만 있는 컬렉션이 아니라서, 고쿠요 보빈이 다양한 마테에도 잘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kokuyo bobbin with mt washi tape

브랜드별 후기:

  • 일반 mt 마테: 감기는 느낌은 가장 부드러웠어요. 마테 폭도 딱 맞고, 손잡이를 꽤 빠르게 돌려도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퀄리티 좋은 mt 제품! 제 컬렉션에서 mt 비중이 큰 편이라 이 부분이 특히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새 일반 mt 롤 하나가 보빈 하나에 전부 감기지는 않아서, 남은 양은 손으로 따로 감아야 했습니다. 소분기라서 아무래도 다 감는 건 무리인가 봐요.
  • mt 콜라보/리미티드 마테: 전체적으로는 잘 감겼지만, 몇몇 제품은 살짝 뻑뻑한 느낌이 있었어요. 깔끔하게 감기긴 했지만, 조금 천천히 감는 편이 좋았습니다.
  • 일본 다이소 마테: 이것도 부드럽게 잘 감겼어요. 특히 한 보빈에 거의 끝까지 감기는 느낌이라, 추가로 손으로 더 감아줄 것도 거의 없었습니다.
  • 알리익스프레스 마테: 역시나 제품마다 차이가 컸어요. 생각보다 잘 감기는 것도 있었지만, 쉽게 찢어지거나 감을 때 힘이 더 들어가거나, 끝부분 접착력이 약해서 깔끔하게 붙지 않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 문구점이나 여행지에서 산 마테: 이것도 제품마다 달랐는데, 찢어지는 경우는 없었어요.

전체적으로는 유튜브를 보면서 슬렁슬렁 감아도 될 정도로 사용감이 편했어요. 처음에는 몇 개만 테스트해볼 생각이었는데, 다 감은 보빈들이 깔끔하게 쌓이는 걸 보니 은근히 재밌어서 계속 감게 되더라고요.


고쿠요 보빈 장점

작고 귀여운 사이즈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던 건 보빈이 정말 작고 귀엽다는 점이었어요. 본체 자체도 아담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mt Maki와 비교해도 고쿠요 보빈이 훨씬 작고 보관하기 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감을 때 나는 도로록 소리도 은근히 귀여워서, 생각보다 감는 과정이 더 재밌더라고요.

하지만 진짜 장점은 단순히 귀여운 게 아니라 공간을 확실히 줄여준다는 점이에요. 고쿠요 보빈을 사용하기 전에는 마테가 두 통 넘게 있었고, 마테 하나 쓰려고 매번 통 전체를 꺼내는 것도 은근히 번거로웠어요. 그래서 트래블러스노트 패스포트 사이즈를 활용해 마테 바인더를 따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각 마테를 샘플 보드에 3~5번 정도만 감아두고, 자주 쓰는 마테를 빠르게 꺼내 쓸 수 있게 만든 거였어요. 마테 바인더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이 글도 참고해보세요!

고쿠요 보빈에 30여 개의 마테를 감고 나니, 두 통 넘치던 마테를 한 통으로 줄일 수 있었어요. 물론 모든 마테를 다 감을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폭의 마테는 공간 절약이 확실히 되더라고요.

부드러운 사용감

감기는 느낌도 기대보다 좋았어요. 특히 mt와 일본 다이소 마테는 부드럽게 잘 감겼고, 쉽게 찢어지지도 않았습니다. 15mm 폭도 딱 맞아서 다 감고 나면 보빈 모양이 깔끔하게 나왔어요.

이런 마테 소분기는 감는 과정이 번거로우면 결국 손이 안 가게 되잖아요. 그런데 고쿠요 보빈은 유튜브를 보면서 슬렁슬렁 감아도 될 정도로 사용감이 편했습니다. 처음 정렬만 잘 맞추고 너무 많이 감지만 않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꽤 깔끔하게 감기더라고요.

쌓을 수 있는 리필 보빈

리필 보빈끼리 결합할 수 있어서 쌓아둘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제가 고쿠요 보빈을 써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마테를 작게 감아놓아도 보빈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니면 그것도 골치 아프니까요.

이 보빈은 서로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서, 감아둔 마테를 훨씬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었어요. 그냥 작은 샘플 보드에 감아두는 것보다 더 정돈된 시스템처럼 느껴졌고, 마테 보관용으로도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용 커터와 케이스

고쿠요 보빈은 전용 커터와 케이스도 따로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처음부터 모든 액세서리를 다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옵션이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리필 보빈만큼 저렴하진 않아서 모든 마테에 사용하진 않을 것 같지만, 자주 쓰는 마테 몇 개는 케이스나 커터에 넣어두면 작은 마테 디스펜서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렴한 리필 가격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성비가 꽤 좋습니다. 본체 세트 + 리필 2개는 약 $8 (약 8,000원대)였고, 리필 보빈은 6개에 약 $4.50 (약 4,500원대)이었습니다. 보빈 하나당 $1 (약 1,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라, 마테가 많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훨씬 적죠.

마테가 많아질수록 정리용품 가격도 은근히 중요해지잖아요. 보관하려고 산 용품이 마테보다 더 비싸게 느껴지면 계속 쓰기 부담스러운데, 고쿠요 보빈은 리필 가격이 괜찮아서 여러 개를 소분해도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고쿠요 보빈 단점

약 3m 용량 제한

가장 큰 제한은 보빈 하나에 약 3m 정도의 마테만 감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정도면 꽤 넉넉한 양이긴 하지만, 새 일반 mt 마테 한 롤을 전부 옮겨 감기에는 부족합니다. 마테 한 롤 전체를 한 번에 감고 싶다면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mt tape after fully winding

또 너무 많이 감으려고 하면 마테가 본체 아래쪽에 닿아 긁히는 경우가 있었어요. 저도 욕심내서 조금 더 감으려다가 몇몇 마테에 살짝 스크래치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소분기인 만큼 모든 롤을 보빈 하나에 전부 감아야 한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고, 가장 큰 목적은 마테 부피를 줄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15mm 폭 제한

고쿠요 보빈은 최대 15mm 폭의 마테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요. 일반 mt 마테나 일본 다이소 마테처럼 표준 폭의 마스킹테이프에는 잘 맞지만, 그보다 넓은 마테는 보빈에 감을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제가 작년에 일본에서 산 마테 중에도 폭이 넓은 제품들이 있었는데, 고쿠요 보빈에는 맞지 않더라고요. 그 마테들도 같이 정리하고 싶었는데 폭 제한 때문에 따로 보관해야 했습니다. 작년 일본 문구 쇼핑 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그래도 제가 자주 쓰는 마테는 대부분 15mm 폭이라, 전체적인 보관 문제는 꽤 많이 해결됐어요. 다만 모든 종류의 마테를 다 정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하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정렬 문제

대부분은 깔끔하게 감겼지만, 매번 완벽하게 정렬되는 건 아니었어요. 약 30개를 감는 동안 3번 정도는 원하는 대로 정렬을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손으로 감아도 이런 문제는 생기고, 예전에 쓰던 mt Maki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고쿠요 보빈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웠어요. 작은 보빈에 마테를 감는 제품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쿠요 보빈 사용 팁

잠금장치

고쿠요 보빈 옆에는 잠금장치가 있는데, 마테를 감기 전에 꼭 잠가주는 게 좋아요. 저는 처음에 이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감았다가 다시 처음부터 감아야 했습니다ㅠㅠ

정렬 문제

마테가 처음부터 어긋나게 감기기 시작하면, 그 상태에서 계속 맞추려고 하기보다 풀어서 다시 시작하는 편이 나았어요. 중간에 억지로 맞추려고 하면 오히려 주름이 생기거나 층이 고르지 않게 쌓일 수 있더라고요. 한 번에 잘 안 맞을 때도 있었지만, 다시 감는 편이 결과물은 훨씬 깔끔했어요.

옆면 고정

마테를 감을 때는 한 손으로 옆면을 살짝 잡아주는 게 좋았어요. 손잡이를 빠르게 돌리다 보면 본체가 약간 덜거덕거릴 때가 있어서, 옆을 잡아주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감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잡아주면 마테가 들어가는 각도도 더 일정해져서, 정렬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세게 잡을 필요는 없고, 살짝 받쳐준다는 느낌이면 충분했습니다.

접착력 강한 마테

일부 마테는 접착력이 강해서 원래 롤에서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 마테를 너무 빠르게 감으려고 하면 마테가 강하게 당겨지면서 찢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손잡이를 천천히 돌리면서 마테가 자연스럽게 풀리도록 해주는 게 좋아요. 고쿠요 보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마테 재질이나 접착력에 따라 사용감이 달라지는 부분이에요.

마테 손상 방지

보빈이 꽉 차기 시작하면 무리해서 더 감지 않는 게 좋아요. 조금 더 감고 싶은 마음은 들지만, 마테가 본체에 닿아 긁히기 시작하면 오히려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포일이 들어간 디자인이나 표면이 민감한 마테라면 더 조심하는 편이 좋아요. 어느 정도 뻑뻑해진다 싶으면 멈추고, 남은 부분은 손으로 감거나 원래 롤에 그대로 두는 게 나았습니다.


고쿠요 보빈과 mt Maki 비교

고쿠요 보빈을 사용하기 전에는 mt Maki를 몇 번 사용했어요. mt Maki도 마테를 작게 감아둘 수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단종되면서 리필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었습니다. 본체가 있어도 리필을 계속 구할 수 없으면 장기적으로 사용하기가 애매하죠.

반면 고쿠요 보빈은 전체적으로 더 작고 가볍게 느껴졌어요. 본체도 더 아담하고, 다 감은 보빈도 훨씬 작아서 보관하기 편했습니다. 리필 가격도 부담이 적은 편이라, 여러 개의 마테를 계속 소분해서 사용하기에도 좋고요.

지금 기준으로는 고쿠요 보빈이 제가 원하는 마테 보관 방식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크기도 작고 리필도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보빈을 차곡차곡 쌓아둘 수 있어서 앞으로는 고쿠요 보빈을 더 자주 쓰게 될 것 같습니다.


고쿠요 보빈, 살 만한가요?

저는 완전 강추입니다! 마테 보관은 몇 년 동안 작은데 계속 신경 쓰이는 고민이었고, 그동안 페그보드, 서랍, 샘플 보드, mt Maki까지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어요. 각각 나름의 장점은 있었지만, 꾸준히 쓰기 좋은 해결책이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고, 폭이 넓은 마테는 여전히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그래도 두 통 넘치던 마테를 한 통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mt와 다이소 마테처럼 제가 자주 쓰는 마테를 깔끔하게 소분할 수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쓰게 될 것 같아요.


Tags:

Explore More in Creativity

Latest Updates:

Featured Videos:

DIY Leather Ring Binder
Traveler’s Notebook Leather Care & Conditioning
Knitting Sewing Tools Haul
Granny Square Cardigan FO
➜ see more

Explore by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