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팁: 실제 효과 있던 SEO & 퍼포먼스 전략

지난 글에서 애드센스 승인까지의 과정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했는데요, 이번에는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팁과 자주 보이는 질문들을 모아봤어요. 수많은 리젝과 리디자인을 거치며 느낀 건 단 하나, “승인은 단순히 글의 양이 아니라 사이트의 완성도”라는 것! SEO, 성능, 구조까지 조금씩 다듬어 가며 통과 확률을 높일 수 있었던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에 실제로 도움이 된 팁들

필수 페이지는 초반에 꼭 만들어두기

신청 전에 About, Contact, Privacy Policy 페이지를 미리 준비하세요. 이런 기본 페이지는 사이트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구글이 ‘운영자가 명확한 사이트’라고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엔 별거 아닌 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이더라고요.

구조와 UX에 집중하기

사이트 디자인만 예쁘다고 끝이 아니에요. 글이 잘 읽히고 빠르게 로딩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편하게 탐색할 수 있어야 ‘좋은 사이트’죠. 직접 테마를 제작하는 분이라면 모바일에도 최적화된 디자인(responsive), 로딩 속도, 각 위젯의 배치까지 꼼꼼히 점검해 보세요. 이미 만들어진 테마를 사용하더라도 이런 부분이 잘 구현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는 게 좋겠죠?

정보보다 ‘경험’을 담기

다른 곳에서 이미 본 정보만 나열하면, 구글이 볼 때 ‘가치가 낮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직접 겪은 과정이나 시행착오, 그리고 그 안에서의 생각을 담아내면 글이 훨씬 자연스럽고, 독자 입장에서도 신뢰가 생깁니다. 결국 ‘사람이 쓴 글’이라는 느낌이 구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요.

기술적인 문제 점검하기

사이트맵, robots.txt, 404 페이지 등 사소해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도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이런 세세한 요소들이 사이트의 신뢰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해요. 저는 처음엔 플러그인을 사용해 사이트맵과 robots.txt를 만들었는데, 결국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편리하긴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을 제 마음대로 제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서두르지 말기

거절은 실패가 아니라 피드백이에요. 한 번의 리젝마다 “무엇을 개선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사이트를 찬찬히 훑어보다 보면, 개선할 부분은 언제나 보이더라고요. 승인은 운이 아니라 완성도의 결과라는 걸 잊지 마세요. 조금 늦더라도 탄탄히 쌓아가면 반드시 결과로 돌아옵니다!

SEO & 퍼포먼스 팁

접근성과 내부 구조 개선하기

모든 이미지에 alt 텍스트를 넣고, 관련된 글들끼리 내부 링크를 연결해 두세요. 가능하다면 aria-label을 활용해 접근성까지 챙기면 좋아요. 애드센스가 접근성을 직접 평가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Lighthouse(구글의 웹 품질 검사 도구)는 이런 요소를 점수에 반영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이트의 전체 신뢰도와 품질에 영향을 주죠. 무엇보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훨씬 편리합니다. 구조가 깔끔할수록 가독성이 높아지고, 사이트에 대한 첫인상도 좋아져요.

Lighthouse와 PageSpeed 도구 활용하기

사이트가 느리게 로딩된다면 Google Lighthouse나 PageSpeed Insights를 사용해 실제 성능을 측정해 보세요. 이 도구들은 사용하지 않는 CSS, 너무 큰 이미지, 렌더링을 지연시키는 스크립트 등 속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제가 직접 적용해 본 것 중 가장 효과가 컸던 건 lazy loading이에요. 이미지를 한 번에 다 불러오지 않도록 설정하면서 초기 로딩 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어요. 또 JPEG나 PNG보다 가벼운 WebP 포맷으로 이미지를 변환해 페이지 크기를 줄였습니다. 만약 이미 만들어진 테마를 사용 중이라면, 이런 최적화 기능이 지원되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아무리 예쁜 사이트라도 10초 넘게 걸리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AdSense Approval Q&A

타임라인과 포스팅 주기

Q: 승인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약 1년 반 정도 걸렸어요. 2024년 6월 첫 신청부터 2025년 9월 최종 승인까지요. (자세한 타임라인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Q: 재신청 후 승인까지는 얼마나 걸렸나요?
매번 달랐어요. 큰 수정이 없을 땐 바로 다시 신청했고, 코드나 디자인을 손볼 땐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어요. 너무 자주 신청하면 일시적으로 재신청 제한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Q: 포스팅은 얼마나 자주 올렸나요?
초반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글을 썼지만, 사이트의 큰 수정 작업이 끝난 후부터는 주 1회 업로드를 목표로 했어요. 다른 일도 하고 있어서 매일 쓰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대신 꾸준함을 유지했어요. 주 1회가 부담도 적으면서 글을 다듬을 시간도 충분히 주더라고요. 중요한 건 ‘빈도’보다 ‘지속성’!

콘텐츠와 글쓰기

Q: 승인 당시 포스팅 수는 몇 개였나요?
총 80개였어요. 영어 40개, 한글 40개. 사실 포스팅 수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승인 직전에 받았던 거절 때도 포스트 수는 같았거든요.

Q: 글자 수 기준이 있을까요?
처음엔 1,000자 정도로 시작했지만, 자연스럽게 2,000~3,000자로 늘어났어요. 일부러 양을 늘리려고 한 건 아니고,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계획에 맞춰 쓰고 내 이야기를 조금 더 담다 보니 늘어나더라고요. 일부러 양을 늘리면 글의 완성도가 오히려 떨어지고, 너무 짧은 글은 ‘얕은 콘텐츠’로 보일 수도 있다고 해요.

Q: AI 콘텐츠를 사용했나요?
직접 썼습니다. 다만 부분적으로 문장 교정이나 어색한 표현을 다듬을 때는 AI의 도움을 받았어요. 특히 한글로 장문을 쓰는 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쓰다 보면 어색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그럴 땐 AI의 도움을 받아 자연스러운 표현을 찾거나, 다른 글을 많이 읽으며 글쓰기 팁을 얻으려고 합니다.

디자인과 기술적 요소

Q: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이 승인에 영향을 주나요?
네,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요. 글씨 크기, 간격, 버튼 클릭 범위(45×45px 이상) 같은 세부 요소들은 사용자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모바일 화면에서 글이 편하게 읽히는지는 꼭 테스트해 보세요.

Q: Search Console이나 Analytics를 썼나요?
네. 트래픽을 확인하려는 목적이었지만, 사이트의 인덱싱 상태를 점검하기에도 좋아요. 애드센스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사이트 상태를 파악하는 데 꽤 도움이 되더라고요.

Q: 퍼포먼스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PageSpeed와 Lighthouse 리포트를 활용했어요. 가장 효과가 컸던 건 이미지 lazy loading과 WebP 포맷 전환이었어요. 이미 만들어진 테마를 사용 중이라면 이런 기능이 지원되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Q: 그 외에 신경쓴 부분이 있나요?
alt 텍스트, 내부 링크, aria-label 등 접근성(accessibility) 관련 요소를 신경 썼어요. 애드센스는 Lighthouse 점수를 참고하기 때문에, 접근성과 사이트 구조를 함께 고려하는 게 좋아요.

리젝과 사이트 방향성

Q: 가장 많이 받은 거절 사유는?
대부분은 이유 없이 거절됐고, 그다음으로 많았던 건 “가치가 낮은 콘텐츠(Low Value Content)”였어요.

Q: 한 가지 주제(니치)만 써야 하나요?
꼭 그렇진 않아요. 제 블로그도 Life Plan, Creativity, Study 이렇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운영 중이었어요. 대신 모든 카테고리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도록 했습니다. 글이 골고루 있어야 전체적으로 알차게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까요!

Q: 트래픽이 승인에 영향을 주나요?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제 경우 호보니치 레이아웃 글이 핀터레스트에서 살짝 떡상했을 때도 하루 방문자는 50명 이하였어요. 트래픽보다는 사이트의 신뢰도와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무리

애드센스 승인은 결국 ‘한 번에’보다 ‘조금씩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 가까웠어요. 디자인, SEO, 퍼포먼스, 그리고 경험까지 — 모든 게 조금씩 맞아떨어졌을 때 드디어 승인 메일이 도착했어요. 이 글이 지금 애드센스 리젝으로 고민 중인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