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플래너 라인업: 바쁜 일상에 딱 맞춘 나의 플래너 구성
새해 플래너, 다들 결정하셨나요? 11월쯤이 되면 항상 “내년은 어떻게 더 알차게 보낼까?”, “어떤 루틴을 새로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곤 하죠. 더 균형 있게, 더 정돈되게, 그리고 조금은 더 건강하게 지내보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럽게 생기고요. 그래서 플래너를 세팅하는 시간은 저에게 작은 리셋 버튼처럼 느껴져요.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순간이랄까요.
2026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을 만들기보다는 지금 잘 사용하고 있는 구성에 약간의 변화만 주기로 했어요. 2025년에 쓴 플래너들이 저에게 꽤 잘 맞았기도 하고, 필요한 건 확실히 챙기면서도 부담은 줄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올해 목표는 ‘가볍지만 흐름이 잘 잡힌 구조’를 만드는 것, 그 한 가지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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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 멀티 플래너 시스템을 유지하는 이유
예전에는 플래너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해보려 했지만, 매번 한두 달 정도 지나면 흐름이 끊어지곤 했어요. 어떤 페이지는 비어 있고, 어떤 부분은 지나치게 복잡해져서 결국 플래너 자체를 잘 안 열어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노트를 용도별로 나눠 쓰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훨씬 달라졌어요. 노트가 늘어나긴 했지만, 목적에 맞게 구분해두니 필요한 걸 바로 꺼내 쓸 수 있어서 오히려 관리가 더 편해졌습니다.
이 방식이 지난 몇 년 동안 정말 잘 맞았기 때문에 2026년에도 그대로 멀티 구성으로 갈 예정이에요. 여러 노트를 나눠 쓰는 방식이 부담 없이 체계적이기도 하고, 필요한 만큼 유연해서 제 생활 패턴에도 잘 맞더라고요. 각 노트가 맡은 역할이 명확하니 계획을 세우는 과정도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시스템 테초: 오래 보관하는 기록과 아이디어 노트
2025년에는 시스템 테초가 제 메인 플래너였지만, 2026년에는 일정 관리나 개인 스케줄링을 모두 호보니치 윅스로 옮기기로 했어요. 그래서 시스템 테초는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노트로 사용하려 합니다. 매일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내용들만 모아두는 느낌으로요.

아래는 안에 넣어둘 주요 섹션들이에요.
식물 로그
물 주는 날, 새 잎 상태, 분갈이 기록, 스트레스 증상 등을 적어두는 공간이에요. 매일 쓰는 노트는 아니고, 천천히 변화가 쌓이는 걸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해충이 생겼던 기록까지 적어두면 나중에 확인하기 편하더라고요.
정리·청소 계획 노트
집 수리, 크고 작은 유지 관리, 가구 재배치 메모 등을 정리하는 곳이에요. 왠지 모르겠지만 이 섹션을 정말 좋아해요. 대청소할 때는 투두리스트처럼 써서 활용하기도 하고, 연말에 한 번씩 다시 보는 재미도 있어요.
건강 기록 정리
백신 접종일, 복용했던 약, 병원 진료 메모 등 나중에 참고하고 싶은 정보를 모아두는 공간이에요. 일상적인 증상 기록과는 다른 용도로, 시간이 지나도 보관해두기 좋은 내용만 담고 있습니다.
충동구매 방지용 소비 기록
계획에 없던 소비를 적어두는 곳이에요. 시간이 지나 다시 봤을 때 정말 필요했던 물건인지 옆에 작게 표시해두면, 비슷한 걸 살 때 꽤 도움이 되더라고요.
위시리스트
지금 바로 필요하진 않지만 눈에 들어온 물건을 적어둬요. 몇 달 동안 리스트에만 있고 잊혀지면, 사실 필요 없었던 거죠. 시간이 지나 다시 보면서 “아직도 필요한가?”를 판단하는 데도 좋습니다.
스킨케어 노트
사용해본 제품의 느낌, 잘 맞았던 점, 자극이 있었던 점, 나중에 써보고 싶은 제품 등을 적어두는 공간이에요. 이렇게 모아두니 구매 실수도 확 줄고 선택도 훨씬 편해졌어요.
플래너·문구 아이디어 모음
만들어보고 싶은 DIY, 새로운 인서트, 사용해보고 싶은 재료처럼 자유로운 아이디어들을 적어두는 곳이에요. 형식이 필요 없는 내용이라 시스템 테초와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크래프트 브레인스토밍
뜨개 아이디어, 재봉 계획, 만들고 싶은 DIY 구상 등 공예 관련 아이디어를 가볍게 쌓아두는 공간이에요. 제 작은 작업실 같은 느낌으로 쓰고 있어요.
KIUKIU 아이디어 모음
블로그 기능, 디지털 제품 아이디어, 하고 싶은 프로젝트 등 날짜가 필요 없는 아이디어들을 정리하는 공간이에요. 여기 적어두면 잃어버릴 일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시스템 테초는 이렇게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기록들을 천천히 쌓아가는 조용한 공간이 돼요. 눈에 띄는 플래너는 아니지만, 제 전체 플래너 구성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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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니치 윅스 1: 건강과 일상을 챙기는 메인 플래너

2026년에 가장 많이 사용할 플래너입니다. 내년에는 건강을 가장 큰 우선순위로 두기로 해서, 가끔씩 체크하는 수준이 아니라 몸 상태를 꾸준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집중하려고 해요.
건강 트래커
두통, 수면, 컨디션, PMS 증상, 수분 섭취, 목·어깨 통증 등 하루하루 느낀 변화를 가볍게 표시해두는 공간이에요. 적을 게 많아 보이지만, 호보니치의 구조 덕분에 자연스럽게 이어서 쓰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패턴을 확인하고 싶어서 이 섹션은 꼭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식단 기록
밀가루를 줄이다 보니 집에서 해먹는 일이 훨씬 많아졌어요. 그래서 식단을 미리 정해두는 게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요. 일주일 분량만 간단히 적어둬도 “오늘은 또 뭐 먹지?”라는 고민이 줄어서 훨씬 편해요.
집안일 정리
이번 주에 꼭 해야 할 집안일—청소든, 작은 수리든, 청구서 관리든—날짜를 놓치지 않도록 한 곳에 적어둘 예정이에요. 집안 관련 일정은 한 데 모여 있어야 기억하기도 쉽고 흐름도 안정되더라고요.
개인 일정 관리
병원 예약, 유치원 일정, 친구와의 약속, 주간 스케줄 등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일정은 모두 이곳에 기록할 예정이에요. 시간 관련 정보는 한 곳에 모여 있어야 관리가 쉬워서, 이 부분은 호보니치가 가장 잘 맞아요.
호보니치 윅스 1은 이렇게 제 2026년 일상의 기반이 되는 플래너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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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니치 윅스 2: 자기 계발과 프로젝트 계획 노트
그동안 장기적인 아이디어나 급하지 않은 계획들은 대부분 시스템 테초에 모아두면서 편하게 쓰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용들이 섞여버리고 동시에 여러 걸 잡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2026년에는 흐름을 조금 분리해서, 브레인스토밍은 시스템 테초에서, 그리고 실제 계획과 실행은 윅스에서 관리해보려고 합니다.

KIUKIU 프로젝트 정리
이 노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이에요. 블로그 기능,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 작게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처럼 생각이 계속 떠오르는데, 시스템 테초 한 곳에서만 관리하다 보면 금방 섞이기도 하고 우선순위가 흐려지기 쉬웠어요.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하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매일이 정신없기도 했고요.
그래서 2026년에는 더 현실적인 일정으로 나누고, 진행 상황을 체크하면서 꾸준히 따라가는 흐름을 만들고 싶습니다. 호보니치 윅스는 주간 구조가 잘 잡혀 있어서 큰 과제를 작은 단계로 나누고, 필요한 시점을 잡아 스케줄링하기에 딱 맞더라고요. 아이디어는 여전히 시스템 테초에서 자유롭게 적겠지만, 우선순위와 실행은 이곳에서 확실히 잡아두려 해요.
개인 목표 트래킹
2026년에 특별히 집중하고 싶은 개인 목표도 하나 있어요. 예전에 JLPT 공부할 때 JLPT용 호보니치를 따로 한 권 썼었는데, 그때의 경험이 너무 좋았거든요. 페이지가 천천히 채워지는 걸 보면서 동기부여가 되고, 꾸준히 쌓여가는 기록이 큰 힘이 되었어요.
그래서 2026년의 새로운 목표를 위해 호보니치를 다시 활용해볼까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계획이 조금 더 정리되면 블로그에서도 소개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세부 목표를 하나씩 잡아가는 중이라 확정된 게 거의 없어요, 하하.
올해는 주간 페이지를 반으로 나눠 한쪽은 KIUKIU, 다른 한쪽은 개인 목표용으로 사용할 생각이에요. 둘 다 꾸준히 쌓아가고 싶은 부분이라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관리하려고요. 윅스는 책임감은 주되 부담은 주지 않는, 제게 딱 맞는 정도의 구조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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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5년 일기

이 노트는 매일 두세 줄 정도만 적는 일기예요. 공간이 정말 작다 보니 억지로 길게 적어야 한다는 부담이 전혀 없어서 오히려 꾸준히 쓰기 좋더라고요. 나중에 같은 날짜의 지난 기록들이 한 페이지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걸 보면 “와, 작년 이맘때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추억하게 되는 재미도 있어요.
미도리 1 Day 1 Page

1 Day 1 Page 같은 데일리 노트는 1년 안에 꽉 채워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애초에 그렇게 쓰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어요. 2026년에도 그대로 이어서 쓸 예정이고, 아마 2027년까지도 계속 사용할 것 같아요. 오래 함께할 걸 생각해서 아예 커버까지 만들어줬으니까요.
월간 페이지는 아예 무시하고, 낙서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간단한 메모를 적는 등 자유롭게 쓰고 있어요. 일간 페이지는 몇 년에 걸쳐 천천히 채워지는 느긋한 일기장 같은 느낌이고요. 특정 연도에 묶여 있지 않다 보니 “빨리 채워야 한다”는 부담도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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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MD 노트 A6: 육아 일기
육아 일기는 올해도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예정이에요. 매일 쓰는 건 아니지만, 떠오르는 작은 순간들이나 아이의 성장 기록을 틈틈이 적어두고 있어요. 딱히 구조가 필요한 노트가 아니라서 천천히, 자연스러운 흐름대로 쌓아가는 느낌이 좋아요. 앞으로도 부담 없이 오랫동안 이어가고 싶습니다.
트래블러스 노트: 오리지널 사이즈
이 노트 역시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금의 구성이 제게 잘 맞고, 오리지널 사이즈는 넉넉해서 뭔가 손으로 정리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더라고요. 올해도 인서트는 세 가지를 넣어 다닐 생각입니다.



독서 노트
제가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쓰는 몇 안 되는 노트 중 하나예요. 책을 읽으며 느낀 짧은 감상이나 마음에 들었던 문장, 기억해두고 싶은 점들을 가볍게 적어둡니다. 단순하지만, 매해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자연스럽게 남아서 다시 펼쳐볼 때마다 흐름이 잘 이어져요.
크래프트 저널
이 노트는 브레인스토밍용이 아닌 완성 후 기록하는 최종 정리용 노트예요. 아이디어나 스케치는 전부 시스템 테초에 적고, 실제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과정과 단계별 기록, 만들면서 느낀 팁, 다음에 바꾸고 싶은 점 등을 차근차근 정리합니다. 나중에 비슷한 걸 만들 때 정말 도움이 되는, 말 그대로 ‘미래의 나를 위한 참고서’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가챠 띠지 모음
순전히 재미로 쓰는 공간이에요. 가챠를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예쁘고 귀여운 띠지를 따로 모아둘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오리지널 사이즈가 이런 작은 컬렉션을 정리하기에도 딱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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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노트: 패스포트 사이즈


패스포트 사이즈 트래블러스 노트도 올해와 동일한 구성으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블루는 스티커 바인더로, 올리브는 마테 바인더로 쓰고 있습니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라 이런 수집형 노트로 활용하기에 정말 잘 맞더라고요.
새 스티커가 생기면 바로 소분해서 블루 바인더에 넣고, 예쁘게 남겨두고 싶은 마테 샘플들은 올리브 바인더에 차곡차곡 붙여두고 있어요. 플래너 시스템의 “당일 기록”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플래너에 필요한 포스트잇·스티커·마테가 이 두 노트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준비물이 항상 가까이에 있는 느낌이라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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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흐름을 부담 없이 유지하는 방법
노트가 여러 권이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저에겐 오히려 이 방식이 훨씬 편해요. 각 노트는 정해진 역할만 하고, 억지로 매일 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매일 쓰는 유일한 노트는 5년 다이어리 하나뿐이에요.
제가 관리하기 쉽게 쓰는 방법은:
- 노트마다 역할을 하나로만 정하기
- 같은 내용을 중복해서 적지 않기
- 페이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 없애기
- 필요할 때만 꺼내 쓰기
- 장기 노트는 2~3년 이상 천천히 쓰기
이렇게 나눠 쓰니 플래너 시스템이 무거워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가볍고 흐름도 잘 잡히더라고요.
2026년을 준비하며
2026년 플래너 라인업의 목표는 각 노트의 역할을 분명하게 나누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호보니치는 건강과 일상의 흐름을 잡아주고, 시스템 테초는 오래 보관하고 싶은 기록과 아이디어를 정리해주는 든든한 역할을 해요. 미도리는 소중한 순간들을 담아두는 공간이 되어주고, 트래블러스 노트들은 그 특유의 자유로운 매력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내년에는 이 플래너들이 제 일상을 자연스럽게 받쳐주고, 복잡함보다는 여유를 주는 플래너 구조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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