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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플래너 고민 끝! 가성비·만년필·휴대성까지 브랜드별 완벽 비교


date icon   11월 19일, 2025년
     

매년 이맘때쯤이면 새 다이어리와 플래너 신상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죠. 1년 내내 들고 다닐 아이를 고른다고 생각하면 은근히 부담도 되고, 괜히 더 신중해지기도 하고요. 예쁘다고 골랐다가 막상 내 스타일이랑 안 맞아서 몇 주 만에 손에서 놓게 되는 경우도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저도 매년 비슷한 고민을 반복해왔어요. 어떤 해는 휴대성이 중요했고, 또 어떤 해는 넉넉한 공간이 필요했고, 그냥 종이 질 하나 때문에 마음이 확 기울었던 적도 있었고요. 브랜드마다 매력이 너무 달라서 ‘딱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주요 브랜드들을 사용 목적별로 묶어서 정리해봤어요. 만년필 호환성, 가성비, 휴대성, 꾸미기용, 데일리 기록용 등 기준을 나눠봤으니, 2026년 플래너 선택할 때 부담 없이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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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플래너들 

새 다이어리를 고르다 보면 가격도 은근히 신경 쓰일 때가 많습니다. 매일 들고 다닐 플래너라 해도 시작은 가볍게 하고 싶고, 너무 비싼 제품은 괜히 더 조심해서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서는 ‘가격 대비 만족감’을 기준으로 골라봤어요. 기본적인 종이 질과 구성은 갖추고 있으면서,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브랜드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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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MUJI) 📖
1만원 미만

무지는 호불호 없는 깔끔한 디자인부담 없는 가격대 때문에 처음 플래너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찾아봤던 제품인데요. 종이가 아주 두껍진 않지만 일상 기록에는 무리가 없었고, 전체적으로 담백한 분위기라 쓰는 동안 크게 신경 쓸 부분도 없었습니다. 플래너를 처음 써보는 분들이 ‘가볍게 한 번 시작해볼까?’ 하고 고민할 때 편하게 고를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 미도리 플래너 리필 📖
1만~2만원대

미도리 B7 플래너

제가 2025년에 메인 플래너로 사용했던 미도리 플래너입니다. 레이아웃이 미니멀하면서도 귀여운 요소가 살짝 섞여 있어서, 꾸미기를 잘 하지 않아도 허전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바인더 속지라 원하는 위치로 옮겨 사용하기도 편했고, 지난 날짜는 다른 곳에 따로 빼두면 바인더가 두꺼워질 일도 없어서 관리가 정말 쉬웠습니다. 다만 페이지 폭이 제 취향보다는 조금 좁게 느껴져서 다음 해에는 다른 플래너를 선택하게 됐지만, 가격과 종이 질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어요.

📖 미도리 포켓 다이어리 📖
1만원대

바인더 방식이 잘 맞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 포켓 다이어리가 훨씬 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종이 질도 미도리답게 안정적이라는 후기가 많아 저도 한때 눈여겨보고 있었던 제품입니다. 저는 당시 시스템테초를 먼저 들이느라 실제로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작은 플래너를 선호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 트래블러스 노트 리필 📖
1만~2만원대

트래블러스 노트 커버를 이미 갖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겠죠? 날짜가 없는 구성은 가격도 저렴하고 자유롭게 쓰기 좋은 편입니다. 얇고 가벼워서 간단한 기록에는 좋지만, 플래너를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빽빽하게 쓰는 걸 좋아한다면 너무 얇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커버까지 포함하면 비용이 확 올라가니까, 가성비를 우선한다면 리필만 단독으로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내가 써보면서 느낀 점

여러 브랜드를 번갈아 써보니 가성비만 놓고 보면 미도리가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종이 질이 안정적이라 하루에도 몇 번씩 펼쳐도 크게 신경 쓸 부분이 없었고요. 무지는 가격이 부담이 적어서 플래너 습관을 들일 때 특히 편했습니다. 트래블러스 노트 리필은 얇고 가벼워서 가방에 쓱 넣고 다니기 좋았고, 여행이나 외출용으로 쓰기에도 딱 맞았어요.

아직 내 취향이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을 때는 이런 가성비 라인업이 여러 스타일을 가볍게 시험해보기 좋은 것 같아요.


만년필과 잘 맞는 플래너들

만년필을 자주 쓰다 보면 종이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금방 느껴지죠. 잉크가 조금만 번져도 바로 눈에 띄고, 종이가 울기 시작하면 애정이 한순간에 식어버리는 경험도 여러 번 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이 섹션에서는 ‘만년필에 잘 맞는 종이’를 중심으로 브랜드들을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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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보니치 📖

호보니치의 토모에리버 종이는 이미 워낙 유명하죠. 정말 얇은데도 잉크 번짐이 거의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고, 만년필 특유의 잉크 흐름이 자연스럽게 살아나서 필기감도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잉크에 따라 비침이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필기감과 종이의 지속력을 생각하면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 미도리 📖

미도리는 종이가 조금 더 도톰해서 만년필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펜을 함께 써도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잉크가 종이에 안정적으로 내려앉는 느낌이라 하이라이터나 젤펜 등을 자주 섞어 쓰는 제 스타일과도 잘 맞았고요. 필기감이 부드러운 편이라 오래 기록해도 손이 덜 피곤하게 느껴졌습니다.

📖 트래블러스 노트 리필 📖

리필 대부분이 MD 페이퍼라 필기감은 미도리와 거의 비슷합니다. 잉크 번짐이 적고 펜촉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느낌도 없어서, 들고 다니면서 적기에도 부담이 없더라고요. 가볍게 메모 노트로 챙기기 좋아서 여행 중에 글을 쓸 때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내가 써보면서 느낀 점

만년필 하나만 기준으로 보면 호보니치가 가장 손이 많이 갔습니다. 호보니치를 쓰기 시작하면서 한동안은 만년필 잉크도 이것저것 사서 써볼 만큼 부드러운 필기감에 푹 빠져 있었어요. 대신 여러 종류의 펜을 섞어 쓰고 싶을 때는 미도리가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토모에리버에서는 일부 젤 잉크가 살짝 번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만년필 중심이면 호보니치, 여러 필기구를 함께 쓰면 미도리”라는 기준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불렛저널에 잘 맞는 플래너들

불렛저널 방식은 구조가 거의 정해져 있지 않아 종이 질, 펼침성, 도트 구성 같은 요소가 중요합니다. 레이아웃을 직접 그려야 하니 종이가 너무 얇아도 안 되고, 너무 비싸도 부담스럽죠. 그래서 불렛저널 형태로 쓰기 편했던 제품들만 골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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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텀1917 📖

로이텀은 불렛저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죠. 도트 간격이 균일하고 페이지가 완전히 펼쳐져서 월간·주간 레이아웃을 만들 때 특히 편했습니다. 만년필과의 궁합이 완벽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펜은 안정적으로 적혀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한국에서는 보통 3~4만 원대라 가격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불렛저널을 제대로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에겐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느꼈습니다.

📖 트래블러스 노트 📖

가볍고 자유로운 형태의 불렛저널을 만들고 싶을 때는 이쪽이 훨씬 잘 맞는 것 같아요. 도트, 라인, 크래프트 같은 다양한 내지를 조합해서 원하는 구성으로 채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고요. 기본적인 페이지 구성만으로 불렛저널을 꾸미고 싶을 때는 두께감이 있는 로이텀보다 오히려 손이 더 자주 갔습니다. 플래너라기보다 ‘내가 필요한 기능을 직접 만들어 가는 노트’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 몰스킨 📖

몰스킨도 도트형 노트를 제공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미니멀하고 깔끔해서 단순한 불렛저널 구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종이가 물 번짐에 아주 강한 편은 아니지만, 젤펜이나 파인라이너, 가벼운 드로잉 정도는 크게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입니다.

내가 써보면서 느낀 점

불렛저널만 놓고 보면 로이텀이 가장 괜찮은 것 같아요. 펼침성, 종이 질, 전체 구성 모두 잘 맞아서 꾸준히 이어가기 편했고요. 트래블러스노트는 여행 계획이나 단기 프로젝트 같은 가벼운 불렛저널에 더 잘 맞았습니다.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면서 간단히 꾸미기 좋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주간 플래너

주간 플래너는 하루치 페이지를 꼭 채우지 않아도 되고, 한 주의 흐름을 한눈에 보기 좋아서 부담 없이 쓰기 좋더라고요. 기록 압박이 적은 데 비해 일정은 깔끔하게 정리돼서 꾸준히 쓰기에도 편했고요. 아래에는 2026년에 특히 눈길이 갔던 주간 레이아웃들을 모아봤습니다.

플래너 추천

📖 호보니치 윅스 📖

hobonichi weeks

호보니치 윅스는 여전히 제가 가장 애정하는 주간 플래너예요. 얇고 가벼운데 생각보다 공간이 넉넉해서 기록하기 정말 편하더라고요. 왼쪽 페이지는 일정 중심의 주간 뷰가 담겨 있고, 오른쪽은 완전히 비어 있어서 리스트나 메모, 간단한 트래커까지 자유롭게 채우기 좋습니다. 구조적이면서도 여유가 있어서 부담 없이 꾸준히 손이 가는 플래너예요.

📖 몰스킨 주간 플래너 📖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주간 구성을 원한다면 몰스킨 주간 플래너를 추천드려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고 단정해서 업무나 학교 일정 정리할 때 프로페셔널해 보이기도 하고, 일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라 시각적으로도 정리가 잘 됩니다.

📖 에린 콘드런 주간 플래너 📖

에린 콘드런의 주간 레이아웃은 공간이 넉넉하고 색감도 밝아서 꾸미기 중심으로 플래너를 쓰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예요. 주간 레이아웃에 맞는 스티커들도 다양하게 나와서 테마에 맞게 꾸미는 맛이 쏠쏠합니다.

내가 고른 주간 플래너들

제 다른 플래너나 저널 관련 글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호보니치 윅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휴대성은 이미 여러 번 이야기했고, 커버나 다른 액세서리를 고르는 재미도 있어서 매년 출시일이 다가오면 너무 기대돼요. 일정이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한곳에 다 담을 수 있는 사이즈라 저한테는 정말 최적인 것 같아요.

만약 글씨를 크게 쓰고 싶거나 꾸미기 공간을 넉넉히 쓰고 싶으시다면 몰스킨이나 에린 콘드런이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몰스킨은 단정하고 구조적인 기록에, 에린 콘드런은 꾸미기나 테마 중심 기록에 훨씬 여유롭고 즐겁습니다.


꾸미기·데코용으로 좋은 플래너들

플래너를 스티커나 마스킹테이프로 꾸미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공간 구성이나 종이 질, 색감 같은 요소들이 훨씬 더 중요하게 느껴지곤 하죠. 그래서 꾸미기 중심으로 사용할 때 특히 편했던 브랜드들을 따로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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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린 콘드렌 📖

에린 다이어리는 예전부터 스티커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브랜드예요. 두께감 있는 종이라 스티커를 여러 장 겹쳐 붙여도 울거나 들뜨는 현상이 적고, 레이아웃도 넉넉해서 주간 테마를 잡고 꾸미기 좋더라구요.

📖 롤반 📖

롤반은 꾸미기 중심이라기보다는 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적고 붙일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아 보였어요. 페이지가 넉넉하고 종이 질도 괜찮다는 후기가 많아서, 스티커 작업할 때도 부담이 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직접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꾸미기 쪽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확실히 이해되더라고요.

내가 써보면서 느낀 점

저는 에린 다이어리를 예전에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데, 다양한 크기의 스티커를 활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종이도 단단해서 데코 작업을 부담 없이 할 수 있었고, 잘못 붙여서 살짝 떼낼 때도 종이가 같이 찢어지는 경우가 적더라고요. 롤반은 제가 직접 써보진 않았지만, 자유롭게 꾸며진 예시들을 보면 확실히 꾸미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만족도가 높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니멀 플래너

미니멀한 레이아웃은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정신적으로도 편안한 느낌을 주죠. 디자인 요소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부담될 때가 있는데, 단순한 구성은 기록을 더 가볍고 의도 있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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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도리 📖

미도리 플래너는 종이 색이 은은한 미색이라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요. 전체적인 구성은 미니멀하지만 심심하지 않고, 글씨를 쓸 때 편안한 느낌이 있어서 기록하는 시간이 조금 더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 무지 📖

무지는 여기 소개한 플래너들 중에서도 가장 미니멀한 편이에요. 불필요한 장식 없이, 깔끔한 그리드와 여백 중심의 구성만 딱 담겨 있어서 기능적으로 쓰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기록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펼치기 좋아요.

📖 몰스킨 📖

몰스킨의 미니멀 스타일은 심플함과 단정함이 핵심이에요. 블랙 커버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깔끔한 구성 덕분에 어디서든 꺼내 쓰기 편하고, 불필요한 요소가 없어서 집중도 잘 됩니다.

내가 미니멀 플래너를 좋아하는 이유

미도리는 종이의 따뜻한 톤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손이 자주 갔고, 무지는 완전히 심플하게 쓰고 싶을 때 가장 깔끔했어요. 몰스킨은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꺼내 쓸 수 있는 단정함 덕분에 회의나 외출 때 특히 편했습니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좋아하신다면 이 세 가지 플래너를 추천드려요.


휴대성 좋은 플래너들

외출 중 일정 관리를 해야 할 때 플래너가 너무 크면 버겁게 느껴지죠. 이번 섹션에서는 외출 시에도 부담 없이 꺼내 쓸 수 있었던 제품들만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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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보니치 윅스 📖

역시 호보니치 윅스! 휴대성이 좋으면서도 적을 공간이 충분해서 1년 내내 가지고 다녀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가방에 넣어도 부피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주간 구성도 단정해서 빠르게 정리하기 좋았습니다.

📖 트래블러스 노트 패스포트 사이즈 📖

my passport size travelers notebooks

패스포트 사이즈는 여행하면서 쓰기 정말 편합니다. 지갑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리필이 얇아서 여러 종류를 함께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었어요.

📖 몰스킨 포켓 사이즈 📖

작고 가벼워서 손에 쥐고 메모하기도 좋아요. 저는 여행 중에 그림을 그리던 스케치 용도로 한 번 쓴 적이 있었는데, 그 작은 사이즈에 그림이 들어가는 느낌이 꽤 좋았습니다.

내가 써보면서 느낀 점

이 세 가지는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서 ‘1등’을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윅스는 이 중에서 가장 무게가 있지만 일정 관리 면에서는 저에게 가장 실용적이었고, 트래블러스 노트는 여행용으로 한 번도 빠짐 없이 들고 다닐 정도로 가벼웠거든요. 몰스킨 포켓은 그림에 한창 빠져 있었을 때 정말 좋아했던 노트예요. 셋 다 목적에 따라 번갈아 쓰기 좋은 플래너들이었어요.


데일리 기록용 플래너들

매일 하루를 남기고 싶을 때 중요한 건 페이지 구성종이 질, 그리고 얼마나 펼치기 편한지였어요. 그래서 데일리 기록을 오래 유지하기 좋았던 플래너들만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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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도리 원데이 원페이지 다이어리 📖

Midori MD Diary 1 Day 1 Page 2025

하루 한 페이지 구성이라 일기용으로 지금도 쓰고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꽤 두께가 있어서 부담스럽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잘 펴져서 불편함이 하나도 없고 데일리 페이지는 날짜가 없어서 원하는 날짜에 일기를 쓸 수 있어요. 저는 매일 일기를 쓰는 편이 아니라 이 구성이 좋았어요.

다만 먼슬리는 1년치라 1년 넘게 사용한다면 부족합니다. 저는 이 다이어리에 먼슬리를 채워 넣는 편이 아니라서 스킵하고 데일리 페이지만 사용 중입니다.

📖 호보니치 커즌 📖

하루 한 페이지 구성과 넉넉한 공간 덕분에 기록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잘 맞습니다. 저는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편이라 아직 커즌은 들여보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은 플래너 중 하나예요.

내가 써보면서 느낀 점

저는 미도리의 깔끔한 디자인과 종이 질을 워낙 좋아해서 원데이 원페이지로 개인 일기를 쓰고, 아이 육아 기록에는 MD 노트를 별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버도 직접 만들어 씌울 정도로 애정하고 있어요!

커즌은 아직 직접 써보진 않았지만, 종이 질과 레이아웃을 보면 기록량이 많은 분들에게는 충분히 최고의 선택지인 것 같아요.


그림·크리에이티브에 잘 맞는 플래너들

저의 로망 중 하나인 드로잉 저널! 마카, 색연필, 오일 파스텔, 물감 등 미술 재료들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에 맞는 종이를 찾게 되죠. 이번엔 그림, 간단한 스케치, 색연필 작업 등을 고려했을 때 사용감이 좋았던 제품들을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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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보니치 📖

토모에리버 종이는 물감을 올리면 약간 울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잘 버텼습니다. 색이 번지지 않고 꽤 선명하게 남아서 그림 그릴 때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색연필을 사용하기엔 표면이 너무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특히 색연필을 사용할 때 몽글몽글하면서도 약간 울퉁불퉁한 텍스처가 있는 종이를 선호하다 보니, 저에게는 조금 맞지 않더라고요.

📖 트래블러스 노트 📖

물감용 속지나 스케치 속지가 따로 있어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노트 하나에 물감용 속지, 스케치용 속지, 플래너를 함께 넣으면 정말 완벽한 구성일 것 같죠? 심지어 여행용 사이즈 물감 팔레트도 있더라고요!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특히 잘 맞고, 예전부터 이 노트에 그림을 채우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었던 만큼 실제로도 만족감이 높았어요.

📖 몰스킨 아트 저널 📖

어반 스케치로도 많이 사용되는 몰스킨 아트 저널. 종이가 두껍고 탄탄해서 다양한 재료를 올려도 크게 울지 않아요. 실제로 이 노트를 멋지게 채운 어반 스케처 분들의 스케치북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는데, 완성된 모습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내가 써보면서 느낀 점

저는 플래너에 그림을 아주 헤비하게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몰스킨 아트 저널은 실제로 보면 종이 질이나 전체 구조가 그림 작업에 확실히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트래블러스 노트는 휴대성이 좋아 여행 스케치용으로 특히 만족스러웠고요. 언젠가 이 중 하나를 꽉 채운 스케치북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새해가 다가오면 “올해는 플래너로 좀 더 체계적으로 지내볼까?”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곤 합니다. 요즘은 브랜드마다 개성이 뚜렷해져서 선택지가 많아졌고, 그만큼 (행복한) 고민도 깊어졌어요. 저는 플래너를 처음 고를 때 “눈에 확 꽂힌 제품을 사거나, 별로 꽂히는 게 없다면 가성비 라인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안정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기준을 나눠 정리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지금의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플래너’를 찾는 일이라 이 글이 여러분의 새로운 플래너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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