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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니치 윅스 vs 트래블러스 노트 비교: 휴대성·필기감·가격 총정리


date icon   09월 15일, 2025년
     

플래너를 고를 때마다 고민되죠. 종류도 많고 다 예뻐 보이고… 다양한 플래너·다이어리 중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는 브랜드는 호보니치 윅스와 트래블러스 노트인데, 두 제품은 모두 팬층이 두텁지만 쓰는 방식이 달라서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만족도와 활용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호보니치 윅스는 날짜가 이미 인쇄돼 있어 펼치자마자 바로 기록할 수 있고, 작고 얇아 가방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이 장점이죠. 그에 반해 트래블러스 노트는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시스템이라 가죽 커버에 위클리·먼슬리 같은 플래너 인서트부터 무지노트, 격자노트까지 원하는 대로 끼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플래너가 아니라 여행기록, 저널, 스크랩북 등으로도 확장할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써 본 경험을 바탕으로 두 다이어리를 휴대성, 필기감, 활용, 가격 면에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정리하면서 어떤 다이어리가 기록 스타일과 잘 맞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기본 컨셉 차이

호보니치 윅스의 가장 큰 특징은 구조화된 플래너라는 점입니다. 날짜와 주간 레이아웃이 이미 인쇄돼 있어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쓸 수 있고, 바쁜 일정을 정리하거나 할 일을 체크하기에 간편하고 실용적이죠.

반면 트래블러스 노트는 시작부터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고급스러운 가죽 커버에 다양한 인서트를 추가해 나만의 시스템을 만드는 방식이에요. 위클리, 먼슬리 같은 플래너 인서트도 있고, 무지·그리드·라인 노트도 있어서 필요에 맞게 조합할 수 있죠. 저는 트래블러스 노트에 독서 노트, 크래프트 노트 등 목적별로 인서트를 나눠 다양한 방식의 저널을 써 보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윅스는 “플래너를 쓰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더 잘 맞고, 트래블러스 노트는 자유로운 기록 속에서 플래너 기능을 옵션처럼 더하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휴대성과 사이즈

휴대성은 두 제품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요소예요. 호보니치 윅스는 장지갑 크기(약 9.4 × 18.8cm)라 얇고 가벼워 어디든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가방 작은 포켓에도 쏙 들어가고, 이동 중에 꺼내서 빠르게 메모하기에도 부담이 없더라고요.

트래블러스 노트는 레귤러(약 22 × 12cm)와 패스포트(약 13.4 × 10cm)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레귤러는 기록 공간이 넓은 게 장점이지만, 휴대성만 놓고 보면 조금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인서트 개수가 늘어날수록 두께도 제법 생기지만, 그때그때 원하는 인서트를 골라 챙기는 재미도 있죠. 패스포트 사이즈는 가볍고 아담해서 간단히 기록하기에 좋습니다. 실제로 여행 다닐 때도 들고 다녔는데 불편함 없이 만족스러웠어요. 개인적인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패스포트가 가장 휴대성이 좋고, 그다음이 호보니치 윅스, 마지막이 레귤러 사이즈입니다.

트래블러스 노트는 가죽 커버라 기스가 잘 나는데, 어떤 분들은 이걸 빈티지한 멋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좀 더 깔끔하게 쓰는 걸 좋아해서 레귤러는 조심스럽게 다루고, 패스포트 사이즈 하나만 막 굴리고 있어요. 트래블러스 노트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제 노하우는 따로 포스팅해 두었으니 참고해 보세요!


필기감과 종이

호보니치 윅스는 토모에리버 종이(또는 최근 개량된 신형 종이)를 사용하는 걸로도 유명하죠. 얇지만 매끄럽고 만년필과 궁합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해 보면서 느낀 토모에리버 종이의 유일한 단점은 잉크 종류에 따라 어떤 것은 빨리 마르지만, 어떤 것은 시간이 꽤 걸린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빠르게 메모하다가 번지는 경우가 있어 펜 선택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만년필을 중심으로 쓰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종이지만, 다양한 펜을 자유롭게 쓰기에는 조금 까다로운 편이에요.

트래블러스 노트는 미도리(MD) 페이퍼를 사용합니다. 두께감이 있고 건조가 빠른 편이라 일상적인 기록에는 훨씬 실용적이에요. 필기감이 토모에리버만큼은 아니어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펜을 섞어 써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보니치 윅스에서는 필기감을 즐기지만, 빠르게 메모할 때는 트래블러스 노트가 더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꾸미기와 활용

트래블러스 노트와 호보니치 윅스 펜 테스트 페이지가 열려 있으며, 만년필과 젤펜 필기 샘플, 다채로운 스탬프, 일본 문구 인서트가 보인다.
트래블러스 노트 – 가챠폰 페이지와 호보니치 잉크 테스트 페이지

트래블러스 노트의 강점은 역시 꾸미기와 커스터마이즈입니다. 다양한 인서트뿐만 아니라 지퍼 파우치, 포켓, 카드 홀더 같은 액세서리를 더해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다이어리를 넘어서 여행 기록장, 영수증 보관함, 스크랩북까지 활용도가 넓습니다.

호보니치 윅스는 구조가 정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커스터마이즈가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주간 오른쪽 페이지가 블랭크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 주를 계획할 수 있고, 뒷부분 메모 페이지도 전부 빈칸이라 저널링이나 습관 트래커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요. 저는 따로 호보니치 윅스 레이아웃 아이디어를 정리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참고하면 더 활용하기 좋을 거예요.

제 경우에는 플래너는 깔끔하게 써야 일정이 한눈에 보여서 윅스는 최소한으로 쓰고, 다꾸나 자유로운 기록은 전부 트래블러스 노트에 몰아두고 있습니다.


가격과 지속성

호보니치 윅스는 본체만 약 3~4만 원대 정도라 비교적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새로 사야 한다는 점에서 꾸준히 비용이 들죠. 1년 내내 쓰는 플래너이지만 노트 한 권에 그 정도 금액을 쓰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트래블러스 노트는 초기 가격이 더 높습니다. 가죽 커버와 기본 인서트가 포함된 스타터 세트가 약 6~7만 원대이고, 이후에는 인서트만 교체하면 되니 장기적으로는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하다 보면 비용이 늘기도 하지만, 커버는 오래 쓸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만의 분위기가 묻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선택하면 좋을까?

호보니치 윅스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플래닝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 별다른 세팅 없이 바로 기록하고 싶은 경우
  • 작고 얇은 플래너를 선호하는 경우
  • 매끄러운 필기감을 즐기는 경우

트래블러스 노트는 이런 분들에게 더 적합합니다.

  • 자유롭게 꾸미고 싶은 경우
  • 다양한 기록 방식을 함께 쓰고 싶은 경우
  • 가죽 커버의 멋을 즐기는 경우

저는 직접 두 제품을 써 보니, 호보니치 윅스는 일정 관리용으로, 트래블러스 노트는 다양한 주제를 담은 저널용으로 딱 맞았습니다. 결국 둘 중 하나만 고르기보다 상황에 따라 함께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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