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노트 셋업 아이디어: 내 노트 구성 공개!
트래블러스 노트, 어떻게 꾸미고 계신가요? 트래블러스 노트는 사용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 오히려 매력이죠. 나만의 방식대로 꾸미고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레귤러 사이즈 4권, 패스포트 사이즈 3권을 갖고 있고요, 각각 2권씩은 활발히 사용 중이에요. 패스포트 노트 중 하나는 여행용으로 따로 비워두고 있고요. 오늘은 이 중에서 레귤러 사이즈 셋업 아이디어를 소개해볼게요. 취미 기록부터 독서 감상까지 전부 담고 있답니다.
트래블러스 노트를 처음 시작하셨다면, 아래 글들도 추천드려요. 커버를 보호하는 법과 셀프 악세서리 꾸미기에 관한 팁이 담겨 있어요:
트래블러스 노트 완벽 케어: 가죽 컨디셔닝 팁과 가이드까지!
Table of Contents
지금 사용 중인 트래블러스 노트 구성
제가 트래블러스 노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말 개인화하기 쉽다는 거예요. 각 인서트를 어떤 용도로 쓰든 전혀 상관없고, 하나의 시스템에 얽매일 필요도 없어요. 지금 사용 중인 레귤러 사이즈 두 권은 이렇게 나뉘어 있어요:
노트 1: 나의 창작 공간
이 노트는 제가 가장 애정을 담아 쓰는 공간이에요. 손으로 무언가 만들거나,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모아두는 공간이기도 해요.
가샤폰 리플렛 수집

가챠 뽑기 하면 따라오는 작은 리플렛(‘다이시’라고도 하죠), 다들 아시죠? 저는 그걸 인서트에 풀이나 테이프로 붙여두고 있어요. 그냥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 색감, 디자인, 추억이 전부 담긴 작은 미니 아트북 같은 느낌이랄까요? 기능은 딱히 없지만, 그냥 좋으니까요.
DIY 프로젝트 저널
이 인서트는 니팅을 제외한 모든 작은 DIY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데 사용해요. (니팅 저널은 노션과 굿노트에 따로 있어요.) 여기에 아이디어, 제작 과정, 참고 자료 등을 남겨둡니다.
예시로는:
- 비즈 팔찌 패턴
- 스티커북 제작 과정
- A7 링바인더 제작과 치수
- 다음에 꼭 피하고 싶은 실수들
각 프로젝트에는 사진, 스케치, 정확한 치수, 재료, 제작 과정 순서를 꼼꼼히 정리해둬요. 이렇게 정리해두면 다음에 비슷한 걸 만들 때 고민을 줄일 수 있어요.

예를 하나 들면, 제가 A7 링바인더를 가죽과 고무줄로 만든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어디를 자르고, 구멍 간격은 몇 mm였고, 사용한 도구는 무엇인지, 다음엔 뭘 바꿀 건지까지 다 적어뒀어요. 다음에 또 만들거나 누군가에게 설명해줄 일이 생기면 다시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디지털 폴더에만 정리했을 때보다, 이렇게 손으로 쓴 노트를 넘기는 게 훨씬 기억에 남고, 아이디어가 다시 떠오르기도 해요.
이전에 포함됐던: 펜 드로잉 노트
여행 중 빠르게 스케치하려고 작게 만든 펜 드로잉 인서트도 한동안 이 노트에 넣어뒀었어요. 그림을 자주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 중 잠깐 짬이 날 때 풍경이나 건물 그리는 걸 즐겼어요. 최근엔 구성 단순화를 위해 그 인서트를 빼뒀지만, 그동안 채운 페이지들은 여전히 소중해요. 잘 그리지 않아도, 기록하고 표현하는 그 자체가 즐거웠어요.
노트 2: 느긋한 시간용 저널
두 번째 노트는 좀 더 차분한 용도로 쓰고 있어요. 아침이나 저녁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딱이에요.
독서 노트
노션에 디지털 독서 노트도 따로 있어요. 거기엔 책 수, 북클럽 일정, 읽고 싶은 책 목록 등을 정리하죠. 노션은 정보성을 위해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 노트는 완전히 다른 감성이에요.
제가 하는 건:
- 책 표지 사진을 붙이고
- 제목, 작가, 평점을 기록하고
- 느낀 점을 자유롭게 적는 거예요 (이 부분이 포인트!)

형식은 아무런 제한이 없어요. 어떤 날은 몇 줄, 어떤 날은 몇 페이지가 되기도 해요. 캐릭터가 인상 깊었던 이유, 문장이 떠오르게 만든 기억 등등 자유롭게 써요.
손글씨로 쓰는 것만으로도 책에 대한 감상이 훨씬 깊게 남아요. 친구에게 책을 추천할 때나, 인상 깊은 이야기를 되돌아볼 때도 이 기록들이 큰 도움이 돼요. 예전엔 별점만 매기고 끝났는데, 지금은 책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됐어요.
필사 노트
이 인서트는 책에서 마음에 든 구절을 필사하는 용도예요. 챕터 전체를 베끼진 않고, 기억에 남거나 감정이 흔들린 문장 몇 줄만 골라서 옮겨요.
짧은 문장 하나일 수도 있고, 대화 몇 문장일 수도 있어요. 그땐 그냥 옮기고, 필요하면 나중에 짧은 메모를 덧붙여요. 약간 명상 같은 습관이 되었달까요?
이때 펜은 만년필을 자주 써요. 플래너를 호보니치에서 6공으로 바꾸면서 만년필을 쓸 일이 줄었는데, 이 필사 노트 덕분에 만년필을 다시 즐기게 되었어요. 필사하면서 속도를 천천히 낮추는 느낌도 좋고요. 다시 읽지 않아도, 한 번 써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더 오래 남더라고요.
전체 셋업 유지하는 법
두 노트 모두 인서트는 딱 두 개씩만 넣고 있어요. 가볍게 유지하는 게 포인트예요. 인서트는 기본 고무줄 방식으로 고정합니다.
저는 그리드 인서트를 가장 좋아해요. 글도 잘 써지고, 스케치도 하기 편하거든요. 보통 트래블러스 컴퍼니 정품 노트를 사용해요. 종이 질감이 정말 좋아서 만년필, 테이프, 풀, 마스킹테이프까지 문제없이 잘 받아줘요.
일상에서는 커버 하나에 인서트 두 개만 넣고, 공간이 더 필요할 땐 점프 밴드로 살짝 추가해요. 펜은 빠르게 마르는 젤펜이나 만년필을 사용하고요. 간혹 펜슬보드나 카드홀더도 쓰긴 하는데, 두께가 늘어나는 건 최대한 피하고 있어요. 언제든 깨끗한 상태로 쓰고 싶거든요.
디지털 도구도 있는데 굳이 트래블러스 노트를 쓰는 이유?
저도 가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요. 그런데 답은 항상 같아요.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역할이 다르거든요.
노션이나 굿노트는 구조화나 검색, 정리에 딱이에요!
노션은 포뮬라나 검색 기능이 워낙 좋아서 계산 따로 안 해도 되고,
굿노트는 PDF 자료 불러와서 메모 쓱쓱 덧붙일 때 진짜 편하더라고요.
트래블러스 노트는 감정, 손의 감각, 여유로운 시간과 잘 어울려요.
화면 속이 아니라 손 안에 있는 기록이라는 점도 좋아요. 약간 구겨진 커버, 오래된 펜 자국, 종이 클립 자국—이런 흔적들이 시간이 지나도 내 기록으로 남아 있어요.
마무리하며
트래블러스 노트 셋업은 정말 사람마다 다르고,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생산성 극대화보다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걸 담는 공간을 만드는 게 더 중요했어요.
한 노트엔 알록달록한 가샤폰 리플렛과 프로젝트 메모가 담겨 있고,
다른 노트엔 감상 깊었던 책 이야기와 문장이 담겨 있어요.
두 노트 모두,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속에서 나를 조금 더 천천히,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여행용으로 사용하는 패스포트 사이즈 노트 구성도 소개해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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