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 리젝만 1년 반, 드디어 통과한 이유
블로거라면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애드센스. 신청 절차는 쉬워 보이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다양한 승인 후기들을 보면 “그냥 신청하면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죠. 글 20개만 올리고 승인받았다거나, 한 달 만에 통과했다는 이야기들도 많아요. 그런데 현실은 정말… 달랐습니다. 첫 신청 후 이유 없는 거절을 반복하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 그동안 수십 번의 수정, 리디자인, 그리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거쳐 드디어 통과! 이번 글에서는 그 과정을 타임라인 순서로 정리하면서,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점들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Table of Contents
직접 만든 나만의 블로그
티스토리나 블로거처럼 미리 세팅된 플랫폼보다, 디자인부터 구조까지 직접 만들고 싶었어요. 워드프레스를 선택했지만 기존 테마는 쓰지 않고 제 테마를 직접 제작하기로 했죠. 이미 좋은 테마가 많았지만, 저만의 감각이 담긴 미니멀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원했거든요. 웹 관련 일을 해왔지만 혼자서 SEO와 사이트 성능까지 고려하며 모든 걸 구현하는 건 또 다른 도전이더라고요.
2024년 2월, 처음 블로그 세팅을 시작했습니다. CSS부터 완전히 처음부터 만들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배우는 것도 많았고요! 물론 예전에는 여러 팀이 함께 일하던 환경이라 일주일이면 끝낼 양을 혼자서 1~2개월이나 걸린 건 아쉬웠지만, 대신 제가 원하는 속도로,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간다는 점이 즐거웠어요.
그렇게 약 3개월이 지난 5월, 도메인을 구입하면서 제 블로그가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브라우저 주소창에 제 도메인을 입력했을 때 사이트가 ‘뿅’ 하고 열리는 그 순간, 묘하게 뿌듯하더라고요. 이때는 아직 글쓰는 감각이 부족해서 포스팅 주기가 들쑥날쑥했어요.
초기 시도와 첫 거절
2024년 6월 — 첫 애드센스 신청 (1개월 차, 테스트 단계)
6월에 첫 애드센스를 신청했는데, 사실 테스트 삼아 해본 거였어요. “어디서 떨어지는지 알면 고칠 수 있겠지?” 했는데, 거절 이메일에는 단 한 줄의 이유도 없더라고요. 거절당할 줄은 알았지만, 이유도 안 주는 경우가 있나? 사이트에 무슨 문제가 있나? 하면서 미궁 속으로 빠졌어요. 😂
2024년 8월 — 놓치고 있던 기본 요소들 (필수 페이지 추가)
그때 알게 된 게 하나 있어요 — 바로 필수 페이지의 중요성이에요.
About, Contact, Privacy Policy 페이지가 없었던 거죠. 신뢰성을 위한 기본인데 그걸 놓쳤던 거예요. 이때 사이트 구조를 다시 손보고, 링크가 많아진 만큼 모바일에서도 보기 쉽게 재정비했어요. 가이드라인을 다시 한 번 훑으면서 “애드센스는 콘텐츠뿐 아니라 사이트의 완성도도 본다”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대대적인 리디자인과 꾸준한 포스팅
2024년 9월, 사이트를 통째로 리디자인하면서 모든 포스팅을 새로 정리했어요. 사실 디자인 자체는 이전 버전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단순하고 미니멀하다 보니 정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메인 페이지에서 이미지가 많아 생기던 로딩 지연 문제를 잡고, 리스트 디자인도 새로 다듬으면서 여러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이 시점부터는 주 1회 포스팅을 목표로 꾸준히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진짜 집중하고 싶은 주제를 고민하면서 블로그의 방향이 조금씩 명확해지기 시작했죠. 애드센스 승인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꾸준히 쓰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퍼포먼스 중심의 리빌드
2025년 2월에는 사이트의 성능(퍼포먼스) 중심으로 다시 손봤어요.
이미 적용해두었던 지연 로딩(Lazy loading) 기능을 더 최적화하고, 이미지 크기도 조정했죠. 다닥다닥 붙어 있던 리스트에 여백을 조금 더 주고, 글씨 크기를 키워 모바일 가독성도 개선했습니다.
처음엔 디자인만 예뻤는데, 이제는 진짜 ‘잘 작동하는 블로그’로 바뀌기 시작했어요. 그 외에도 ads.txt 등 애드센스 신청에 필요한 파일들을 다시 정리하고 업데이트했습니다.
거절 사유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2025년 3월, 처음으로 이유가 적힌 거절 이메일을 받았어요. 이유는 바로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Low Value Content)”.
그때만 해도 블로그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꽤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다른 애드센스 승인 후기 글을 보다가 “내 이야기를 넣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보게 됐죠. 이게 공식 가이드라인에 적혀 있는 건 아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보만 있는 글’은 이미 세상에 넘칠 만큼 많잖아요. 그런 글은 분명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걸 깨달았어요.
처음엔 블로그가 “정보 중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독자분들은 결국 “경험”에서 더 큰 공감과 신뢰를 얻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거의 한 달 반 동안 기존 글들을 전부 다시 쓰고, 글의 구조도 완전히 새로 바꿨습니다. 억지로 지워냈던 ‘내 이야기’를 다시 써 넣기 시작하니 글도 훨씬 자연스럽게 읽히고, 글을 쓰는 재미도 커졌어요.
글을 싹 업데이트하는 김에 SEO도 집중적으로 다시 손봤어요. 50개가 넘던 태그를 정리하고, 핵심만 남겨 좀 더 체계적인 구조로 다듬었죠. 그 외에도 canonical URL을 점검하고, 이미지마다 alt 텍스트가 빠지지 않았는지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승인을 위한 마지막 준비 (결정적인 수정들)
2025년 6월 — 한글 블로그 추가
첫 신청으로부터 1년이 지나도 거절이 이어지자, 잠시 방향을 바꾸기로 했어요. 계속 거절 메일을 받다 보니 조금 지치기도 했고, 사이트를 자주 뒤집다 보니 슬슬 재미도 줄어들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쉬어가는 김에 미뤄두었던 한글 블로그 세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원래는 영어 중심 블로그였지만, 한국어로 쓰고 싶은 글이 정말 많았거든요.
한글 블로그 세팅은 영어 블로그보다 시간이 덜 들었지만, 기존 영어 글을 하나씩 번역해 옮기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사실 한글로는 거의 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모든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졌죠. 지금도 가끔은… 여전히 조금 어색하답니다. 😊
2025년 7월 — 숨어 있던 문제 해결 (404 페이지 & 사이트맵)
7월에는 CSS가 깨져 있던 404 페이지를 수정했고, 한글 블로그 글이 사이트맵에 반영되지 않던 문제도 함께 고쳤어요. 이런 세세한 부분들이 바로 사이트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여주는 요소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2025년 9월 — 승인 직전의 마지막 수정들
7월 이후에도 같은 거절 이메일을 받은 뒤, 전체적으로 사이트를 한 번 살펴보다가 자잘한 버그들을 몇 가지 고치게 되었어요.
첫 번째로는 robots.txt에 등록된 사이트맵 주소가 예전에 임시로 넣어둔 것이어서 새 주소로 업데이트했고, 그다음엔 6월쯤 추가한 쿠키 배너가 Contact와 Privacy Policy 링크를 가리고 있다는 걸 발견해서 여백을 더 주었어요. 애드센스가 그런 것까지 보진 않겠지만, 어쨌든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라 생각돼 바로 수정했습니다. 그 외에도 소소한 코드 실수들을 함께 고쳤어요.
이 무렵 마침 호보니치의 새로운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제가 쓴 호보니치 레이아웃 글이 핀터레스트에서 살짝 떡상했어요. 덕분에 트래픽이 조금 늘었지만, 그래도 하루 방문자 수는 50뷰가 채 안 되었어요. 만약 애드센스 승인 조건에 ‘방문자 수’가 포함됐다면 그때가 최적의 타이밍이었겠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런 항목이 없더라고요.

자잘한 버그들을 모두 고친 후, 9월 25일 다시 신청했어요. 사실 이때는 거의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바로 다음 날인 26일, 드디어 승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
구글 애드센스 승인 타임라인 요약
| 시기 | 주요 내용 |
|---|---|
| 2024년 2월 | 블로그 세팅 시작 |
| 2024년 5월 | 도메인 구매 후 첫 포스팅 (아직 비정기적) |
| 2024년 6월 | 첫 애드센스 신청 → 사유 없는 거절 |
| 2024년 8월 | 필수 페이지(About, Contact, Privacy Policy) 추가 |
| 2024년 9월 | 첫 대대적 리디자인, 주 1회 포스팅 시작 |
| 2025년 2월 | 두 번째 리디자인 (성능 중심, 지연 로딩 추가 등) |
| 2025년 3월 | 거절 사유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확인 후 글 구조 개편 |
| 2025년 6월 | 한글 블로그 개설 및 번역 포스팅 시작 |
| 2025년 7월 | 404 페이지 CSS 수정, 사이트맵 문제 해결 |
| 2025년 9월 | robots.txt 수정, 핀터레스트 유입 증가 |
| 2025년 9월 25일 | 재신청 |
| 2025년 9월 26일 | 하루 만에 애드센스 승인 완료 🎉 |
2024년 2월에 시작해서 2025년 9월에 드디어 승인!
물론 사이트를 처음부터 직접 만들어간 게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 덕분에 모르던 부분을 많이 공부하게 됐고 제 블로그에 대한 애정도 훨씬 깊어졌어요. 그렇게 얻은 애드센스 승인은 단순한 ‘통과’가 아니라, 하나의 큰 마일스톤을 달성한 성취감으로 남았어요.
마무리하며
‘애드센스 고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까다로운 애드센스 승인.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다 보니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애드센스를 신청하는 사이트마다 성격과 구조가 다르니, 구글 입장에서도 딱 잘라 말하긴 어렵겠죠. 하지만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는 정말 애매~하더라고요.

결국 애드센스는 글의 완성도, 사이트 구조, 그리고 성능까지 조금씩 개선하면서 완성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 같아요. 지금 거절을 받았더라도, 혹시 내가 놓친 부분은 없는지, 방문자 입장에서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하나씩 찾아가며 고쳐나가다 보면 언젠가 승인 이메일이 도착해 있을 거예요.
다음 글에서는 이 과정을 통해 배운 실제 팁과 Q&A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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