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플래너 비교: 시스템 테초 vs 불렛저널, 뭐가 더 나을까?

시스템 테초 vs. 불렛저널(Bujo), 어떤 게 더 잘 맞을까요? 나에게 맞는 플래너를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거예요. 불렛저널은 직접 레이아웃을 그려서 완전히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게 매력이고, 시스템 테초는 리필을 활용해 구조적인 틀 안에서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플래너 시스템이에요.
작년엔 호보니치 테초를 사용했지만, 올해는 더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게 필요했어요. 여러 가지를 비교해본 끝에, 직접 레이아웃을 그리는 수고는 줄이면서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플래너를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 테초를 선택하게 되었죠.

이 글에서는 두 플래너 시스템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제가 왜 시스템 테초를 선택했는지도 함께 소개할게요. 그리고 2025년을 위한 저만의 플래너 구성 팁도 나눌 예정이에요. 플래너 선택이 고민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시스템 테초 vs 불렛저널: 어떤 스타일에 더 잘 맞을까?

많은 플래너들이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각 시스템마다 장점이 달라요. 불렛저널과 시스템 테초는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해요.
불렛저널은 레이아웃을 처음부터 내가 만들어가는 방식이라 완전히 자유롭고, 시스템 테초는 미리 구조화된 리필을 활용해 더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시스템 테초란?

시스템 테초는 구조화된 리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링 바인더 플래너예요. 날짜형 플래너, 빈 노트, 도트나 격자 등 다양한 형태의 리필을 조합할 수 있어서, 주간·월간 일정은 정돈된 레이아웃으로 관리하고, 자유로운 메모는 빈 페이지로 해결할 수 있어요. 페이지를 쉽게 교체하거나 순서를 바꿀 수 있어 직접 레이아웃을 그릴 필요가 없고, 커버와 링은 매년 재사용 가능해 실용적이에요. 다만 처음 시작할 때 리필이 너무 다양해 고민이 될 수 있고, 자주 페이지를 옮기다 보면 종이가 찢어질 수도 있어요. 일반 노트보다 부피가 크고, 바인더 구조라 완전히 자유로운 구성은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불렛저널이란?

불렛저널은 유연함의 끝판왕이에요. 원하는 대로 레이아웃을 직접 만들고, 아트, 스티커, 색상 등을 활용해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어요. 특별한 리필이 필요 없고 빈 노트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비용도 적게 들죠. 습관 추적, 일기, 브레인스토밍 등 자유롭게 기록하기에 딱이에요. bulletjournal.com에서는 초보자용 튜토리얼과 구성법도 제공하고 있어요.

다만, 직접 페이지를 그려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들 수 있고, 주 단위로 세팅을 놓치거나 흐름이 끊기기 쉬워요. 수정이나 페이지 재배치도 어려워서, 구조적인 계획이 필요한 사람에겐 다소 번거로울 수 있어요.

그 외의 저널 스타일은?

호보니치 테초, 트래블러스 노트, 시스템 테초(또는 필로팍스), 노션이나 굿노트 같은 디지털 플래너 앱도 좋은 대안이에요.

→ 트래블러스 노트를 좋아한다면, 트래블러스 노트 꾸미기: 컬러 밴드 장식 DIY를 참고해보세요.
→ 호보니치 윅스가 궁금하다면, 호보니치 윅스 레이아웃 아이디어와 호보니치 윅스 메가 후기도 있어요.
→ 종이 기반 시스템이 필요하다면, 아날로그 저널링 101 가이드도 추천드려요.

내가 불렛저널 대신 시스템 테초를 선택한 이유

저에게 시스템 테초는 불렛저널과 일반 플래너의 중간 지점처럼 느껴졌어요. 주간 계획은 리필로 간편하게 구성하고, 집안일이나 창의적인 메모는 빈 페이지에 자유롭게 작성하는 식이 제 스타일에 더 잘 맞더라고요. 무엇보다 페이지를 언제든 바꾸거나 옮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어요. 이 유연함 덕분에 구조적인 계획과 메모를 균형 있게 할 수 있었고, 일상 전반을 훨씬 효율적으로 정리하게 되었어요.

나의 2025 시스템 테초 구성

일정 관리, 건강 트래커, 소비 기록, 블로그 운영, DIY 프로젝트 등 다양한 요소를 하나의 플래너 안에 통합했어요.

스케줄 & 전반적인 일정 플래너

저는 Midori B7 2025 플래너 리필을 사용 중입니다.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성이라 만족도가 높아요. 주간 구성은 다음과 같이 두 페이지로 나뉘어요:

• 왼쪽 페이지:
  • 중요한 일정과 해야 할 일 정리
  • 운동 계획을 따로 정리할 수 있는 칸을 두었어요
• 오른쪽 페이지:
  • 주간 목표: 한 주에 3개 이내로 설정해서 집중도 높이기!
  • 식단 계획: 매일 메뉴를 미리 정해두면 고민이 줄고 준비가 쉬워요
  • 트래커: 중요한 습관들을 기록해서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요

작년엔 호보니치 윅스 레이아웃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비슷한 구성을 찾아보다가 이 리필을 발견했는데요, 시스템 테초 안에서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어요.

집안일 & 홈 플래닝

제 시스템 테초는 단순한 일정 관리뿐 아니라 집안 정리와 유지 관리 기록용으로도 사용하고 있어요. 여기에 가족 일정, 아이 교육 계획, 중요한 가족 이벤트 같은 내용도 함께 정리해요. 이 섹션에 담긴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 가전제품·주방용품 인벤토리: 언제 샀는지, 브랜드는 뭔지 등을 기록해두면 교체할 때 도움이 돼요
• 식물 관리 로그: 큰 식물 위주로 관리 일지를 쓰고, 사고 싶은 식물 리스트도 따로 정리해요
• 청소 체크리스트: 각 방별 청소 루틴과 가구 배치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구조예요

건강 관리

이 섹션에는 건강과 웰빙과 관련된 다양한 항목들을 정리해두었어요. 건강과 관련된 기록들을 한데 모아두니, 관리가 훨씬 쉬워지고 스스로의 변화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운동 기록: 월별 체중과 치수 변화를 포함해 운동 내용을 기록해요. 작은 변화도 눈에 보이니까 동기 부여가 되더라고요.
• 스킨케어 루틴: 어떤 제품을 썼는지, 다 쓴 제품은 어땠는지 메모해두고, 새로 써보고 싶은 제품 리스트도 함께 정리해요. 정말 만족한 제품은 별 다섯 개 표시도 해둬요!
• 백신 접종 기록: 독감 백신을 포함해 각종 예방접종 일정을 기록해서 빠뜨리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지출 관리

이 섹션은 전체 가계부라기보다는 개인 소비 습관을 관리하는 용도예요. 실제 가계부는 노션 템플릿을 따로 쓰고 있고요, 여기서는 충동구매나 비필수 소비를 의식적으로 기록하는 게 핵심이에요.

• 개인 지출 기록: 물건을 구입한 이유, 가격, 구매처를 기록하면서 내 소비 성향을 돌아봐요.
• 구매 후기: 사용 후 만족도에 따라 하트 표시(♥)나 낭비였다면 X를 붙여요.
• 위시리스트: 방 별로 정리해두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필요한지 점검해요.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면 줄을 긋고, 안 사고 잘 참았을 땐 작은 하트도 그려놔요.

노트 & 플래너 아이디어

이 섹션은 저의 플래너 관련 아이디어를 모아둔 공간이에요. 앞으로의 플래너 구성을 더 잘하기 위한 참고용이죠.

• 펜 테스트: 다양한 펜을 써보고 번짐이나 건조 속도를 테스트해요.
• 플래너 아이디어 메모: 바꾸고 싶은 구성, 써보고 싶은 리필 등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둬요.
• 인덱스 시스템 기록: 플래너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정리해두면, 나중에 구조를 바꿀 때도 참고하기 쉬워요.

크래프트/DIY

이 섹션은 제가 진행하고 싶은 크래프트나 DIY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모아두는 공간이에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여기서 먼저 정리하고 생각을 정돈해요.

• 프로젝트 브레인스토밍: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나 재료, 시도해보고 싶은 콘셉트를 가볍게 메모해요. 결정된 프로젝트는 패스포트 트래블러스 노트에 옮겨서 구체화하고, 완성한 후에는 트래블러스 레귤러 노트에 제작기나 튜토리얼도 남겨요.
• 도구 인벤토리: 앞으로 추가할 계획인데요, 이미 가지고 있는 도구와 소모품을 정리해두면 중복 구매를 막고 찾기도 쉬워요. 정리 아이디어나 유지 관리 방법도 함께 메모할 예정이에요.
• 재료 위시리스트: 써보고 싶은 특정 재료들을 정리해두고, 필요할 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거예요.

KIUKIU

이 섹션은 제 블로그 관련 기록을 모아두는 공간이에요. 글 아이디어부터 SEO 메모, 사이트 개선 사항까지 전부 여기에 정리해두고 있어요.

• 블로그 글 아이디어: 쓰고 싶은 주제나 초안, 생각나는 키워드를 메모해둬요.
• SEO 리서치: 검색어 트렌드, 키워드 분석, 최적화 팁 같은 것들을 기록해요.
• 사이트 개선 작업 목록: LCP 속도 개선, 구조 손보기, 이전 글 수정 등 할 일들을 정리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해야 할 작업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 됐는데, 이렇게 따로 섹션을 만들고 나서 훨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블로그 구조도 손으로 간단히 스케치해두니 스타일 작업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됐고요.

마무리하며

불렛저널과 시스템 테초 모두 매력적인 방식이지만, 저에게는 시스템 테초가 훨씬 잘 맞았어요. 레이아웃을 직접 그릴 필요 없이 필요한 구조는 활용하고, 자유롭게 메모할 공간도 확보할 수 있어서 매일 플래너 쓰는 게 즐거워졌어요. 나에게 맞는 시스템을 찾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2025년, 이 구성으로 꾸준히 잘 활용해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