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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니치 윅스 2025 솔직 리뷰: 제가 선택하지 않은 이유와 장단점


date icon   09월 02일, 2024년
     

호보니치에서 2025년 라인업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올해 컬렉션은 다양한 취향과 플래닝 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커버 디자인, 플래너 사이즈, 액세서리들을 선보였답니다. 대담하고 다채로운 디자인부터 세련되고 미니멀한 스타일까지, 선택의 폭이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진 것 같아요.

여러 옵션을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저는 다가오는 해에는 호보니치 윅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올해는 즐겨 사용했지만, 이 플래너의 몇몇 부분이 이제 제 스타일과 맞지 않게 되었거든요. 만약 호보니치 윅스 2025에 대한 상세한 리뷰와 장단점이 궁금하시다면, 제 실사용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2025년 호보니치 라인업: 무엇이 새로워졌을까요?

중앙에 ‘호보니치 테초 2025’가 보이고, 뒤쪽에는 2025년 호보니치 커버 라인업이 나열되어 있음

저는 매년 라인업 발표 때 커버 디자인에 가장 관심을 가져요. 그리고 역시나 올해 2025년 호보니치 라인업은 생기 넘치고 독창적인 커버 디자인이 많이 출시돼는데요. 취향이나 스타일에 따라 꾸미기 좋은 커버와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미니멀하게 쓰기에도, 화려하게 꾸미기에도 잘 어울리는 구성이죠. 호보니치는 품질과 디테일 면에서 늘 만족스러웠고, 일본 문구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았던 점

레이아웃

월별 그래프가 그려진 호보니치 윅스 노트 페이지에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 선으로 트래킹되어 있고 일부 날짜에 빨간 동그라미 있음

주간 플래너를 좋아하는 저에게 호보니치 윅스는 말 그대로 신세계였어요.

왼쪽에 할 일 목록과 약속을 정리하고, 오른쪽에 그리드 페이지로 중요한 우선순위, 간단한 감사 일기, 습관 트래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편리했답니다. 필요한 메모를 빠르게 적어두기에도 좋았죠.

매주 제 필요에 맞춰 다양한 레이아웃을 시도할 수 있었어요. 바쁜 한 주를 계획하든, 좀 더 여유로운 일정을 계획하든, 호보니치 윅스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서 매년 중도에 포기하곤 했던 플래너 사용 습관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휴대성

제가 호보니치 윅스를 꾸준히 사용해 온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휴대하기 좋은 컴팩트한 사이즈 때문인데요. 높이 약 17.8cm, 너비 약 8.9cm 정도로 가방에 쏙 들어가서 매일 가지고 다니기 정말 좋아요. 출퇴근, 여행, 카페에 갈 때 등 언제든 손이 닿는 곳에 있어서 메모나 약속을 바로바로 기록할 수 있었어요.

짧은 주말 여행부터 긴 휴가까지 다양한 여행에 늘 함께했는데, 가벼워서 무게 부담도 없고 중간 중간 짧게 일기를 쓰기에도 좋았어요. PVC 커버를 입혀서 데미지도 피할 수 있으니까 더 마음편하게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기 좋죠.

커버 디자인: 2025년 라인업의 하이라이트

2025년 호보니치 윅스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양한 커버 디자인이에요. 올해 컬렉션에는 더 개성 있는 커버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어서, 문구 덕후들은 하나만 고르기 어려울 정도죠ㅠㅠ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독특한 질감, 그리고 과거 인기 디자인의 재출시까지 포함되어 라인업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해졌어요.

커버는 시각적으로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얼룩에도 강하고 다양한 질감도 제공하면서, 원한다면 더 보호해 줄 수 있는 커버까지 판매하니까요. 이런 점들은 일 년 내내 쓰는 플래너를 질리지 않게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아쉬웠던 점

호보니치 윅스 종이

호보니치는 토모에 리버 종이를 사용하죠. 만년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종이랍니다. 저도 처음에 토모에 리버 종이를 접하고서 “종이가 다 거기서 거기지” 했는데, 와~ 종이가 얇으면서도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얇은 펜이나 만년필이 페이지 위를 막힘없이 미끄러져 필기감이 정말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펜으로 쓴 부분이 번져 있는 호보니치 페이지 클로즈업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종이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이 생겼어요. 얇고 만년필에 잘 맞는 기능성은 좋지만,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구겨지기 쉽더라고요. (아직 찢어진 적은 없어요!)

잉크 번짐 문제도 제게는 꽤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빨리 마르는 잉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건조 시간이 느려져서, 급하게 메모하다가 갓 쓴 글씨가 번지는 경우가 많았죠. 이런 번짐 문제는 특히 바쁜 날 할 일이나 약속을 급히 적어야 할 때 좀 답답했어요. 이것이 제가 2025년에는 호보니치 윅스를 건너뛰는 주된 이유 중 하나랍니다.

보너스 페이지

호보니치 윅스는 가장 뒷면에 추가 페이지를 제공하는데, 저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 불필요하게 부피만 늘린다고 느꼈어요. 몇 장되지 않지만, 저는 호보니치의 미니멀한 느낌이 좋아서 구매한 것도 있기 때문에 이 보너스 페이지들은 제 플래닝 습관에는 맞지 않는 추가 기능처럼 느껴져 아쉬웠어요.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 인서트가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잦은 페이지 넘김

책처럼 제본된 플래너다 보니 페이지를 자주 넘겨야 하는 점이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물론 제본된 형식의 다른 플래너도 비슷하긴 하지만, 잉크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메모나 달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흐름이 자주 끊겼죠. 특히 주간 페이지에서 메모 내용을 참고하려고 앞뒤로 여러 번 넘길 때는 집중이 잘 안 되고, 계획이 자꾸 끊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새로운 플래닝 솔루션 찾기

호보니치 윅스는 여전히 저의 플래닝 습관을 만들어 준 좋은 플래너이지만, 이제는 변화하는 플래닝 스타일에 맞춰 탈착식 페이지나 링 바인더 시스템처럼 더 폭넓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플래너를 찾아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잉크 번짐이나 레이아웃 제약 없이 제 작업 흐름에 맞게 적용이 가능한 플래너가 있으면 더 좋겠죠. 오는 해엔 아쉽게도 호보니치를 선택하지 않게 되었지만, 플래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만년필 애호가, 일본 문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호보니치 윅스를 여전히 강력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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