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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니치 윅스 메가 솔직 후기: 3개월 써보고 느낀 점


date icon   06월 14일, 2024년
     

매년 멋진 플래너를 사면서 ‘이번에는 꼭 목표를 이루고 더 잘 정리하며 살아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매번 먼슬리 페이지가 너무 넓고 부담스러워서 결국 손을 놓게 된 적이 많아요. 불렛 저널도 한때 고민했지만, 모든 구성을 직접 세팅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게 느껴졌고요. 그러던 중 호보니치 윅스 메가를 알게 되었고, 그야말로 딱 제가 찾던 제품 같았죠.

오늘은 제가 3개월 동안 써본 리얼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이 리뷰를 통해 호보니치 윅스 메가가 정말 쓸 만한 플래너인지 함께 알아보세요!


케이크, 아이스크림, 알람 시계, 전등 패턴이 그려진 파란색 호보니치 윅스와 노란색 호보니치를 손에 든 모습
My Techos for 2024

2024년 나의 테초들

지금까지 여러 플래너를 써보며, 활용하기 좋으면서도 쓰기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을 찾으려고 했어요. 호보니치 윅스 메가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간단한 주간 레이아웃 덕분에 눈에 띄었죠. 딱딱하게 정해진 구조의 무거운 플래너들과 달리, 자유롭게 할 일이나 메모,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매력적이었어요.

메가 버전의 추가 페이지도 유용할 것 같았지만, 정말 이만큼의 빈 페이지가 필요할까 하는 걱정도 들었어요. 그래서 지난 3개월간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해 보며 일상에 얼마나 잘 맞는지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호보니치 윅스와 메가의 차이점은?

호보니치 윅스와 메가의 가장 큰 차이는 뒷부분의 메모 페이지 수입니다.

항목호보니치 윅스호보니치 윅스 메가
메모 페이지71페이지215페이지 (약 3배 많음)
주간 레이아웃동일동일
종이 종류토모에리버 페이퍼토모에리버 페이퍼
크기와 무게얇고 가벼움약간 두껍고 무거움
추천 용도기본 일정, 간단 메모용자주 기록하는 분, 저널링, 다양한 항목 트래킹

두 제품 모두 동일한 주간 구성과 슬림한 디자인, 토모에리버 페이퍼를 사용해 가볍고 휴대하기 쉬워요. 메가 버전은 메모 페이지가 3배 정도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두꺼워요. 그래서 다양한 항목을 트래킹하고 싶은 분께 더 잘 맞을 것 같죠?


호보니치 윅스 메가의 장점

⌕ 컴팩트한 크기

호보니치 윅스 메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그 컴팩트한 사이즈예요. 가방이나 코트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아서 어디서든 들고 다니기 편하죠. 특히 저는 직장에서도 플래너를 사용해서 출근할 때 들고 다닐 일이 많은데 어떤 플래너는 너무 커서, 혹은 너무 무거워서 매일 들고 다니기 부담스웠거든요. 호보니치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라 가방에 넣어도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굉장히 가벼웠어요. 하드커버 옵션도 있고 PVC 커버도 있어서 표지가 더러워지거나 찢어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답니다.

⌕ 간단한 세팅, 하지만 충분한 커스터마이징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호보니치 윅스 주간 페이지
Hobonichi Weeks Mega Review – Weekly Pages

다양한 호보니치 제품들 중에서도 윅스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별도의 복잡한 세팅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불렛 저널처럼 모든 페이지를 꾸며야 하는 부담이 없으면서도, 스티커나 마스킹 테이프, 펜 등을 활용해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죠.

주간 레이아웃은 왼쪽 페이지에 주간 일정, 오른쪽에는 빈 그리드 노트 공간이 있어요. 일정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할 일 목록, 저널, 습관 트래커, 식단 계획 등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어요. 저는 주로 오른쪽 페이지에 물 섭취량, 운동 루틴, 식단, 이번 주 느낌 등을 적어요. 매주 원하는 방식으로 구성해 사용할 수 있어, 자유롭게 활용하기 좋았어요.

⌕ 귀엽고 즐거운 액세서리

호보니치는 다양한 악세서리도 정말 많답니다. 스탬프, 펜 보드, 스티커 등은 플래너를 꾸미는 재미를 더해주고, 디자인도 정말 예뻐요. 플래너가 단순한 일정 관리 도구를 넘어, 나만의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스티커나 펜 보드를 사용하면 필기를 더 깔끔하게 할 수 있고, 매일 쓰는 즐거움도 생겨요. 디지털 플래너와는 달리 손으로 직접 쓰고 꾸미는 감성이 있고요. 게다가 호보니치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자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라인업이 나올 때마다 기대감이 큽니다.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 제품도 있어서 팬이라면 더욱 반가운 요소죠.

⌕ 활용도 높은 그리드 노트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그리드 무늬의 호보니치 윅스 메모 페이지
Hobonichi Weeks Mega Review – Notes

메가 버전의 핵심은 그리드 노트가 가득하다는 점이에요. 정리된 느낌을 주는 격자 노트는 목록 정리, 스케치, 계획 등을 할 때 깔끔하게 기록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저는 독서 트래커, 프로젝트 아이디어 정리, 그리고 그날그날의 간단한 감정 기록을 많이 해요. 매일 저널링을 하는 건 아니지만, 기록하고 싶은 날에 충분히 쓸 수 있는 분량이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이 모든 걸 한 권 안에 넣을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편리했어요.

⌕ 뛰어난 종이 질감

호보니치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토모에리버 페이퍼예요. 얇지만 내구성이 좋아서 페이지 수가 많아도 플래너는 여전히 슬림하고 가볍게 유지돼요.

이 종이는 만년필도 잘 받아주고, 필기감이 매끄러워요. 저는 장시간 필기할 때 손목에 부담이 덜 가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다른 플래너에서는 종이가 두껍거나 거칠어서 필기감이 별로였는데, 호보니치 종이는 부드럽고 스트레스 없이 쓸 수 있더라고요.


호보니치 윅스 메가의 아쉬운 점

⌕ 잉크 번짐

호보니치 윅스 노트 페이지 일부 클로즈업, 검은색 펜 잉크가 번진 모습
Ink Smudging with Pelikan 4001 Black

잉크 번짐은 특히 젤펜이나 만년필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했어요. 종이가 얇고 잉크가 마르는 시간이 조금 걸려서 빠르게 쓰는 분들에겐 번질 위험이 있죠.

저도 몇 번 실수로 손이 닿아 글씨가 번진 적이 있어요. 매일 느긋하게 플래너를 쓸 수 있는 게 아니고, 미팅 중에 빠르게 중요한 내용을 기록해야 할 때도 많거든요. 열심히 썼는데 번져버리면 너무 마음이 아프죠…

그래서 저는 요즘엔 일 할 때는 빠르게 마르는 펜을 쓰고, 조용히 앉아 저널링을 할 때는 알록달록한 다양한 펜을 쓰며 마르는 시간을 충분히 줍니다.

⌕ 제한적인 커버 디자인

일반 호보니치 윅스는 다양한 디자인의 커버가 제공되는데, 메가는 단색 커버 위주로 제공돼요. 물론 미니멀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지만, 다양한 디자인이 들어간 커버를 원하는 분께는 아쉬울 수 있는 점입니다. 애니메이션 콜라보한 제품… 갖고 싶었어요.

또한, 커버가 얼룩에 강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PVC 커버 등을 추가로 구입해야 오래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가격

호보니치 플래너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죠. 메가 버전의 경우 기본 가격이 약 4만 5천 원 정도고, 여기에 커버나 펜 보드 같은 액세서리를 더하면 6만 원 이상이 들 수 있어요. 예산을 정해둔 경우라면 살짝 부담스럽겠죠?

물론 종이 질감, 제본, 전체적인 디자인 퀄리티는 매우 우수해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분들도 많아요. 구매 전에 내가 정말 이 정도 기능이 필요한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아요.

⌕ 보너스 페이지

Hobonichi Weeks ‘An Interview with Myself’ 페이지. 다양한 질문과 답변 칸으로 구성됨
Hobonichi Weeks – An Interview with Myself

호보니치에는 재미있는 보너스 페이지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어떤 분께는 아주 유용할 수 있지만, 모든 분들이 이 페이지들을 다 활용하는 건 아니에요. 자주 활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부피만 늘어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물론 몇 장 안 되긴 하지만요.).

저도 처음엔 모든 페이지를 다 사용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다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연말엔 이 보너스 페이지들을 채워볼까 생각 중입니다.


결론: 호보니치 윅스 메가, 이런 분께 추천해요

3개월간 사용해보며 느낀 점은, 호보니치 윅스 메가는 제 일상 속에서 꾸준히 활용하게 되는 믿음직한 도구가 되었다는 거예요. 휴대성, 간편한 구성, 그리고 종이의 필기감까지 모든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느꼈어요. 플래너를 항상 쓰다가 중간에 포기하곤 했는데, 호보니치를 쓰면서 좋은 기록 습관이 드는 것 같아 정말 만족스러워요!

✔ 다양한 내용을 한 권에 정리하고 싶은 분
✔ 꾸미는 재미와 손글씨의 감성을 좋아하는 분
✔ 주간 단위로 유연하게 계획을 세우고 싶은 분

이런 분들께는 정말 잘 맞을 것 같아요!

다만 하루 단위로 세세하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 분께는 주간 페이지가 모든 것을 담지 못할 수 있어서 약간 아쉬울 수 있어요. 저는 주중 루틴이 항상 정해져 있어서 오히려 데일리 페이지가 맞지 않아 호보니치 윅스 스타일이 더 맞았지만, 매일 공간이 넓게 필요한 분들은 호보니치 A6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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